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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미서부 여행 일정 정리)

ⓡanee(라니) 2016. 1. 28. 00:17


안녕하세요!!

라니가 미서부 여행을 마치고 비워두었던 집으로 컴백했습니다.

테러로 인해 계획했던 독일여행이 무산된 후 큰 기대없이 떠났던 미국 여행길이었는데 오랜만의 외국여행이라 그런지,

아님 딸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라 그런지 두번째 미국여행임에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곳이 꽤 여러 곳 있었답니다.

슬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놔야 하는데 언제 다 정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행기를 다 쓰려면 아마도 몇달은 걸릴 것 같아 일단은 맛보기 사진부터 공개해 보려합니다.





<1일차>






LA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찾은  그리피스 천문대랍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바라본  LA시가지 모습 이구요.

12시간의 비행 후 쉬지도 못하고 시작된 관광이라 피곤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이렇게 탁트인 풍경을 보니 피곤함도 잊어 버릴 것 같았어요. 









LA의 상징이랄 수 있는 헐리우드 사인도 한눈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고 있더라구요.








이번엔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내려와 헐리우드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은 전에도 봤던 곳이라 큰 감흥은 없었답니다.

뭐...처음 봤을 때도 그랬던 것 같긴 하지만...








파머스 마켓으로 이동했습니다.

재래시장도 있고 쇼핑몰이랑 백화점도 있고...

하지만 쇼핑엔 큰 관심이 없어서 재래시장만 훑어보고 쇼핑몰들은 대부분 겉에서 보는 걸로 만족!!









<2일차>






둘째날, 유니온역에서 암트랙 기차를 타고 산타바바라에 도착해 산타바바라 비치에서 잠시 해변을 거닐어 봅니다.

산타바바라  시내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한가득이었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중 네델란드 마을솔뱅에도 잠시 머물러 봅니다.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많이 아쉬웠네요.











<3일차>





셋째날엔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날씨가 화창했음에도 갑자기 몰려온 안개로 금문교를 제대로 못봤었는데

이번엔 비가 살짝 뿌려대고 있음에도 금문교가 제 모습을 다 보여주어 얼마나 좋던지요.







금문교를 지나 소살리토에도 왔습니다.

정말 보고팠던 곳인데 소원풀이한 것 같아요.

재미있게 본 홍콩 영화 <소살리토>의 내용도 떠올려보며 마을도 산책하고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바닷가도 거닐어 보았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문대인 uc버클리로 이동하여 비 속에 잠시 돌아 봅니다.








<4일차>






넷째날, 모하비 사막을 지나 캘리코 은광에 왔습니다.

미국 서부개척 시대를 재현해 놓은 폐광촌이죠.









지난번에 봤을 때랑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

두번째 보는 곳들은 어쩐지  전보다 못해 보이는 것 같으니...ㅜㅜ 

 







저녁에 도착한 라스베가스!!

밤의 도시 라스베가스는 다시 봐도 화려하고 좋았습니다.

이곳은 라스베가스의 구시가인 프리몬트 거리로 천정의 전구쇼가 유명한데

이 LED는 LG가 설치한 것이랍니다.









스트라토스피어 전망대에 올라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즐겨 봅니다.

이곳에선 두개의 아찔한 놀이기구도 탈 수가 있지만 우리에겐 그런 시간이 허락되질 않아서...ㅜㅜ









전망대에서 내려와 벨라지오 호텔에서 하는 분수쇼를 보러왔습니다.

호텔마다 제각기 개성있는 쇼들을 공연하는데 이렇게 볼만한 공짜쇼도 여러개이니 잘 찾아 즐겨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번엔 베네치안 호텔입니다.

처음 봤을 땐 실내에서 배가 떠다니는 모습을 보고 "와~"했었는데

세번째 보는 모습이다 보니...ㅋ~









라스베가스의 밤거리도 즐겨 봅니다.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지요.

 









<5일차>






다섯째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긴 시간을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3대 캐년 중 하나인 브라이스캐년입니다.

사진을 통해 많이 보았었는데 사진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이 신기하고 이뻤습니다.









브라이스캐년을 본 후 다시 한참을 이동하여 자이언캐년에 왔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큰 기대감이 생기지 않았던 곳인데

막상 보니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연속되는 웅장한 수직 절벽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었고 가슴이 터질 듯 했었답니다.

사진으로는 절대 표현이 안되는...ㅜㅜ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이곳을 꼽을 것 같네요. 








<6일차>






어섯째날은 3대캐년의 마지막이며 하이라이트인 그랜드캐년으로 향합니다.

지난 번 여행 때 감동으로 눈물까지 흘릴뻔 했던 그 곳!!








하지만 이번엔 지난번과 같은 감동은 밀려오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라 그런 건지,여름에 본 모습모다 못해 그런 건지...

의아한 마음에 딸애한테 물어보니 딸 애도 자이언캐년이 훨씬 더 좋았다 하네요.








어마 어마한 그랜드캐년을 제대로 보려면 경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아마도 우리가 그랜드캐년의 일부만 봐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7일차>





일곱째날은 다시 LA로 돌아와 아침 일찍  다저스 경기장을 짧게 돌아봤습니다.

자랑스런 류현진 선수를 생각하면서 말이지요.ㅎㅎ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이동하여 문을 닫는 5시까지 신나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8일차>






여덟째날 아침,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안도시 산타모니카로 이동해 호젓한 해변과 Promenade 거리를 걸어보고...









다시 LA의 게티센터로 이동하여 미국의 석유 재벌 게티가 수집한 미술품과 골동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귀한 그림들, 특히 고흐아이리스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잘 꾸며진 정원을 거닐고 전망대에서 시가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은 더 좋았답니다.  








저녁엔 밀랍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 박물관에 들려 스타들과 포토타임을 가져 봤습니다.

마치 진짜 스타라도 만난 양 저보다도 딸애가 더 좋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9일차>






어느덧 여행 마지막날!!

이번 여행의 기대감을 가장 상승시켰던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멕시코 느낌이 강하게 남았는 올드 타운  먼저 돌아보고...










씨포트 빌리지로 이동해 해변을 거닐었는데 자이언캐년을 볼 때만큼이나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인이라곤 거의 볼 수 없었던 코로나도비치!!

정말 내가 다른 나라에 와 있구나 하는 실감이 났던 곳이었네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발보아공원입니다

동물원, 미술관,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보아야 할 곳이지만

우리는 건물 외관만 후루룩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네요.

아쉬움이 없다곤 할 수 없지만 건축물 보는 걸 좋아하는 라니는 이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나마 이번 여행지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상세한 소개는 시간을 갖고 천천이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블친님들 덕분으로 몇년만에 다시 우수블로그가 됨에도 감사 드리면서

변함없는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