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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낭만기차여행] LA 유니온역에서 암트랙을 타고 산타바바라로.../산타바바라 비치

ⓡanee(라니) 2016. 2. 25. 19:02





오늘은 오랜만에 미서부 여행기를 이어서 써 보려 합니다.

미서부 여행 둘째날, LA를 떠나 산타바바라솔뱅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여정이예요.

산타바바라솔뱅은 여행지라기보다 샌프란시코를 가는 길에 잠시 들렸던 곳에 불과하지만,

산타바바라까지의 기차 여행은 패키지 여행에선 맛보기 힘든 경험이었기에 나름 의미가 있었답니다.  











산타바바라까지의 기차 여행을 위해 LA 유니온역에 왔습니다.










유니온역 안으로 들어서는 일행들!!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기다리다가...









잠시 유니온역을 돌아보고...








기차를 타러 갑니다.








샌디에고에서 달려온 암트랙 기차!!

우리가 탑승할 기차입니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하고 2층에 자리 잡은 우리는

한껏 고조된 기분으로 한동안 바깥 풍경에 눈길을 줬지만,

 솔직히 기대에 못미치는 풍경이 이어짐에 잠시 시선을 거두고 

셀카 놀이로 시간을 보내 봅니다. 







벤츄라역을 지나면서 등장한 바다풍경에 사람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기차는 한동안 이렇게 바닷가를 달리며 RV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과 서퍼들의 모습,

그리고 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 등을 보여 줍니다 .

아마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음에 해변낭만기차라 불리는가 봐요.







3시간의 기차여행을 마치고 산타바바라역에 내렸습니다.







남부 유럽의 휴양도시를 연상시키는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오직 산타바바라비치 뿐임이 아쉬울따름입니다.  







꽃이 고픈 울 나라 겨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쁜 꽃들이 즐비함에 기분이 더 업되는 라니입니다.








워낙에 꽃을 좋아하는지라 곁을 떠나기 쉽지 않지만... 









어렵게 발걸음을 떼어 바닷가에도 발자국을 남기기 시작합니다. 










다녀오기엔 조금 먼 듯한 피어!!








그래서 그냥 바라보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후회가 되네요.








바다의 잔물결에 빛나는 햇살!!








몰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작은파도!!








한적한 바다 풍경이 한없이 아름답습니다.









소녀는 그만 가자하고...

강아지(?)는 더 놀자하고...^^

힘겨루기 중인게죠.












장관을 이루고 있는 물새들의 군무!!









조개껍데기 수집중인 딸 아이!!











아이처럼 마냥 신나하는 라니!!








짧지만 ,자연과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산타바바라를 떠나야 할 시간!!








미처 보지 못했던 멋진 산도 눈에 들어오고...

밀려오는 아쉬움에 발걸음이 잘 떨어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