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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꽃무릇 촬영을 위해 길상사로...

ⓡanee(라니) 2018. 10. 2. 22:01




2주 전, 사진반원들과 꽃무릇 촬영을 위해 길상사에 다녀왔어요.

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사 불갑사 등을 다녀올 여건이 안되니 길상사에서라도 원풀이를 하자했는데

아직 일렀던 것인지, 올해의 꽃무릇 상태가 안좋은 것인지

예년 사진에서 보았던 것과는 달리 개체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꽃무릇은 몇 컷 찍지도 못하고 산책하듯 길상사만 한바퀴 돌아보고 왔네요.

꽃무릇은 울 짝꿍이 그다지 선호하는 꽃이 아니라서 함께 찍으러 가본 적이 없는데

한번쯤은 같이 가보자 옆구리 좀 열심히 찔러볼까 봐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도 잠시 들렸는데

우체통이 서있는 장소는 드라마에도 종종 등장하는 곳이라 처음 가보는 곳이어도 한 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최근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란 드라마에서 본 기억이...ㅎㅎ

팔각정에서 보는 야경도 괜찮을 것 같던데 짝꿍과 함께 가야할 곳이 한 군데 더 생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