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성을 대강 돌아본 후 東門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東門을 나오면 프라하 시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과 계단길을 만나게 된다.
나는 사실 프라하 시내 감상보다는 계단길의 노점상과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음에
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어쩐 일인지 계단길이 텅텅 비어 있다.
'뭐야.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거야.'
'에이C! 작년에 본 것만 못한 것 같아.'
'두 번째라 감동이 덜 할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그런 것 같다구.'
비가 오락가락하는 우중충한 날씨, 그로 인해 썰렁해진 거리,
(거리의 예술가들이 집에서 빈대떡을 부쳐먹고 있나 많이들 결근하셨단 말이지.)
게다가 공사중인 곳은 왜 이렇게 많냐구요.
'공사도 돌아가면서 해야지 이렇게 한꺼번에 하면 어떡해.'
'비싼돈 들여 왔는데 뭘 보라구.ㅜㅜ '
'휴~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투덜이였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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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의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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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전망을 감상 중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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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계단
(깨끗해 보이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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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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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건 투덜쟁이의 표정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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