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나가면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의 하나가 각각의 여행지에서 시장에 가보는 일이다.
단체 여행을 나가면 특히나 해보기 어려운 일이기에 자유여행에선 꼭 시장을 찾아보려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늘 여유있는 여행을 하지 못하다 보니 그 일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짤츠부르크에서의 주어진 시간 또한 전혀 여유가 없었기에 시장에 들려보겠단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어쩐 일인지 미라벨궁 맞은편에 시장이 보인다.
'어라! 작년엔 시장이 없었는데.... '
'우리나라 5일장 같은 건가??'
아무래도 아침에만 열리는 시장이거나 주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인 것 같다.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시장 구경을 보너스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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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눈에 익은 꽃들의 모종이다.
유럽에만 나가면 집집마다의 꽃 화분이나 예쁘게 가꾼 정원의 꽃들을 보며
나도 집에 돌아가면 꼭 꽃을 키워봐야겠단 생각을 하게되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그러한 생각들을 다 잊어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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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 꽃 모두 그다지 특이해 보이는 것이 없다.
우리 나라와 비슷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나???
비슷한 게 많으니까 열대 과일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태국에서의 시장 구경만큼은 재미있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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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피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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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앵두...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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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곳 짤츠부르크에서 사 먹은 핫도그의 맛을 두고 두고 잊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여행내내 속이 좋지 않은 상태라
지금은 그야말로 보이는 모든게 그림의 떡이다.
먹을 것만 보면 속이 울렁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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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의 예쁜 꽃들
이제 막 장사를 시작했는데
구경만 하고 사지 않으면 '재수없다' 할까봐
가까이에서 구경도 못하고 멀리서만 봤더니 어떤 꽃들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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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들 또한 익숙한 과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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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사람들이 모이고 흥정을 하는 것 같은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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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 있는 옷만 보면 우리네 시장 같다.
유럽 사람들이 이렇게 무늬 있고 헐렁한 옷을 입은 거는 보지 못한 것 같은데 .....
'도대체 누가 입는 옷이지?'
할머니들이 입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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