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헝가리(完)

부다페스트 동역에 도착

ⓡanee(라니) 2008. 4. 9. 15:32

라쿠프에서 출발하는 밤기차를 타고 부다페스트의 동역에 도착한 것은 아침 10시가 넘은 시각.

지도상에서 보면 빈에서 바르샤바까지의 거리보다 크라쿠프에서 부다페스트까지의 거리가 더 짧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늦게 도착한 건지 모르겠다. 지난 밤 기차가 여러 차례 연착을 했었던 것인지...???

부다페스트는 내가 이번 여행을 선택하게 한 원인이 되는 도시다.

일년 전 유럽 여행 때 체코까지 와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못 본 것이 한이 되었던 것.  

그래서 나는 이번 여행을 시작하면서 하루 빨리 부다페스트에 입성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다페스트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반나절.

계획에 의하면 이 곳 부다페스트의 일정은 하루 반 정도로 잡혀 있었으나 기차가 생각보다 훨씬 늦게 도착한데다 내일 자그레브로 점심 때쯤 출발하기로 했던 계획을 여러 가지 문제로 아침에 출발하기로 수정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지만 절대적인 시간 부족은 어찌할 수 없었기에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시가 되어버린 부다페스트.  

언젠간 다시 가볼 수 있길 기대하며 부다페스트에서의 반나절을 추억해 보아야겠다.

 

 

 

느즈막히 부다페스트 동역에 도착

 

 

 

 

 

 

 

 

 

우리가 머물 호텔로 가는 차편을 알아내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드디어 호텔로 가기 위해 역을 나서고 있다.

 

 

 

 

 

 

 

트램을 타고 호텔 근처라 여기는 역에서 내리니 벌써 12시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부다페스트 여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