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에서 출발하는 밤기차를 타고 부다페스트의 동역에 도착한 것은 아침 10시가 넘은 시각.
지도상에서 보면 빈에서 바르샤바까지의 거리보다 크라쿠프에서 부다페스트까지의 거리가 더 짧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늦게 도착한 건지 모르겠다. 지난 밤 기차가 여러 차례 연착을 했었던 것인지...???
부다페스트는 내가 이번 여행을 선택하게 한 원인이 되는 도시다.
일년 전 유럽 여행 때 체코까지 와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못 본 것이 한이 되었던 것.
그래서 나는 이번 여행을 시작하면서 하루 빨리 부다페스트에 입성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다페스트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반나절.
계획에 의하면 이 곳 부다페스트의 일정은 하루 반 정도로 잡혀 있었으나 기차가 생각보다 훨씬 늦게 도착한데다 내일 자그레브로 점심 때쯤 출발하기로 했던 계획을 여러 가지 문제로 아침에 출발하기로 수정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지만 절대적인 시간 부족은 어찌할 수 없었기에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시가 되어버린 부다페스트.
언젠간 다시 가볼 수 있길 기대하며 부다페스트에서의 반나절을 추억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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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부다페스트 동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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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물 호텔로 가는 차편을 알아내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드디어 호텔로 가기 위해 역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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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호텔 근처라 여기는 역에서 내리니 벌써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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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부다페스트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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