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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과 백사실계곡 탐방기 2탄-<커피프린스>의 산모퉁이카페와 백사실계곡

ⓡanee(라니) 2014. 1. 8. 08:28

 

2013.12.28

 

 

<커피프린스>의 산모퉁이 카페에서 차 한잔 후 백사실계곡으로... 

 

 

 

블친님들과 인왕산 탐방을 끝낸 후 부암동의 유명한 카페 산모퉁에서 차 한잔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백사실계곡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예능 프로 <인간의 조건>에도 자주 등장했던 부암동 오르막길 담벼락의 고진감래라 쓰여 있는 작은 약도(?)가 미소를 짓게 하네요.

예전 같으면 요정도의 오르막길에도 헉헉 댔을 라니지만

그동안 산 좀 다녔다고 이 정도의 오르막길은 웃으며 다닐 수 있게 되었답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에 등장해서 유명해진 산모퉁이 카페랍니다.

이선균의 집으로 등장했던 곳이죠.

<커피프린스>를 재미있게 보았던 당시엔 참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 맘도 퇴색하여 별다른 감흥이 생기진 않는 듯 합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기 전 산모퉁이 카페 마당을 장식하고 있는 것들에 시선이 갑니다. 

마당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번호판을 보니 이 드라마가 방송됐던게 2007년도였는가 보네요.

정말 눈깜짝할새 세월이 흘러버린 듯 합니다. 

 

 

 

마당의 조각들...

 

 

 

 

담장의 장식조각...

 

 

 

 

철대문의 장식물 등등...

아기자기하게 꾸미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대문 앞의 자전거도 장식용으로 놓아둔 것인가 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벽을 장식하고 있군요. 

 

 

 

 

햇살 따뜻한 창가에 앉아 주문한 차를 기다리는 중.

 

 

 

 

주문한 차가 나왔습니다.

제 것은 모과차인데 향기로운 모과향에 온몸의 긴장이 풀리는 듯 합니다.

 

 

 

 

 

짝꿍이 찍어준 사진.

 

 

 

 

산모퉁이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어느 집 앞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이 눈에 들어와서 담아보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좀 추워 보이네요.    

 

 

 

 

 

백사실계곡을 향해 전진!!! ㅎㅎ 

 

 


 

 

 

<인간의 조건>에서 출연자들이 거주하던 집입니다.

누구네 집을 저렇게 통째로 빌려 촬영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였네요.

 


 

 

 

30여년 가까이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단독주택가의 모습이 정겹게만 느껴집니다.

 

 

 

 

담벼락 하나도 이렇게 예술로 재탄생 되어 있는 집을 보니 아파트 대신 주택에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도 잠시 하게 됩니다.

 

 

 

 

이 집은 오스킨님이 부러워하는 주택이랍니다.

백사실계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1, 2 층은 양옥이면서 3층은 한옥으로 지어

편안함과 멋을 한꺼번에 추구한 집인 듯 하네요.

 

 

 

 

백사실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도롱뇽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곳이라지만 모두 동면 중에 있는 까닭에 도롱뇽은 당연히 한마리도 못봤답니다.

 

 

 

 

바위 위에 새겨진 백석동천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백석동천은 북악산 뒷자락에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백사골에 조성된 동천(洞天: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의 하나로

주변에 흰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백석동천”이라 불린다는군요. 
 

 

 

 

건물터에 사랑채와 정자, 담장 등 석축의 일부가 남아 있는 백석동천의 현재 모습이랍니다.

 

 

 

 

 

눈 쌓인 길을 앞서 걸어가고 있는 로기님과 따오기님의 뒷모습을 담아봅니다.

여름철엔 이 계곡이 사람들로 붐빌텐데 지금은 쓸쓸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로군요. 

 

 

 

 

로기님이 담아내신 라니의 모습입니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로기님의 허락도 없이 로기님 블로그에서 업어 왔네요.

로기님~~~ 이거 보시거들랑 양해해 주시길요.

너무 탐나서 그랬답니다.  

대신 로기님의 솜씨를 직접들 보시라고 로기님의 블로그 주소 남길게요. ㅎㅎ http://blog.daum.net/youks228/297

 

 

 

 

요건 삼각산 현통사랍니다.

 

 

 

 

소박해 보이는 모습에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되네요.

 

 

 

 

현통사 입구와 계곡물이 얼어 있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계절이 바뀌고 저 계곡물이 녹아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흐를 때, 

그 계곡물에 발 담그고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이지요. 

 

 

 

 

계곡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곡이 끝나고 주택가가  보이는군요.

 

 

 

 

 

즐거웠던 산행도 끝나고 이제 블친님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네요.

다음에도  만나서 즐거운 산행길 다시 함께 하길 소망해 봅니다.

오스킨님, 따오기님, 로기님...만나서 기뻤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