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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대둔산 산행기 2탄

ⓡanee(라니) 2014. 1. 9. 20:58

 

2014.01.04

 

 

대둔산 하산길 

 

 

 

 

 

산에 대한 이야기와 산행모임에 대한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며 맛난 점심을 먹은 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산아래 구불구불이어진 길이 산들 사이에 끼어 있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군요. 

 

 

 

 

2시도 채 안된 시각이라 하산하기에 여유가 있는지 우리 블친님들, 부부 나무 앞에서 돌아가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 때만큼은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아이들이 되신 것 같더군요. 파워님이 포즈를 취하자...

 

 

 

일제히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마치 기자회견장 같은 분위기네요.ㅋㅋ

 

 

 

 


 

사진은 칠이님이 담아 주셨네요.

사진 찍을 때마다 습관처럼 이쁜척하는 라니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홍정님이 한 포스 하시네요.

 

 

 

 

 

장군봉을 한번 담아 보구...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아까 건넜던 구름다리와 그 옆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케이블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요 지점에서  삼삼오오 흩어져 각자 편한 하산길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짝꿍과 라니는 조금 쉬워 보이는 길을 선택 했습니다.

초반에 무리를 해서인지 제 무릎이 조금 아팠거든요. 

 


 

 

누군가 앞서간 이가  만들어 놓은 앙증맞은 눈사람 한쌍입니다.

이왕이면 서로 마주보게 돌려놓고도 싶었지만 만든이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그대로 놓아 둡니다. 

(사실은 손이 시려워서 ....ㅋㅋㅋ)

 

 

 

 

아래 네 분은 갈림길에서부터 안보이시길래 먼저 내려 가신 줄 알았더니만 어디있다 나타나신건지...ㅎㅎ

 

 

 

 


 

 

 

작품활동(?) 중인 라니.

 

<photp by 시라칸스>

 

 


칠이님은 언제나 그렇듯 벼랑 끝에 서기를 즐기시고...ㅋㅋ  

 


 

 

 

칠성봉 돼지바위 위에선  power님이  스릴(?)을 즐기며 서 계시네요. 

 

 

 

 

 

 

낙조대와 낙조산장입니다.

여름에 초록으로 숲이 우거지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둘로 쩌억 갈라진 바위 위에서 장난(?)치는 오스킨님과 파워님..

두 분을 쳐다보는 홍정님.. (어떤 표정으로 쳐다 보실라나???)

비밀 이야기라도 나누시나요? 옥인님과 미인님..ㅋㅋ 

 

 

 

 

 

분재 같은 느낌의 소나무 한그루...

 

 

 

 

 

용문골 용문굴을 향하여 내림을 시작합니다.

 

 

 

 

 

내리막길은 좀 쉬울 줄 알았는데 너덜길인데다 아이젠까지 착용하고 있어 걷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발을 아래로 내딛을 때마다 무릎에 체중이 실어지며 충격이 전달되니 무릎 걱정이 이만저만 드는게 아니라서

이대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결국은 착용했던 아이젠을 벗겨내고 말았답니다. 

아직 미끄러운 구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아이젠을 계속 착용하고 있으라는 일행분들의 조언에도 말이죠.

 

<photp by 시라칸스>

 

 

 

오스킨님과 효령대군님 사진 찍는데 방해되지 않게 피해주는 짝꿍..

의도치 않았지만 가장 재미있는 포즈가 되어있네요..ㅋㅋ  

 

 

 

 

짝꿍의 몸 속엔 개그맨의 피가 흐르고 있는 듯...ㅋㅋ

 

 

 

 

칠성전망대 초입의 용문굴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저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미끄럽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이젠을 또 착용하기도 그렇고...

쩔쩔매며 짝꿍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올랐네요.

 

 

 

 

 

용문굴로 들어서서 용문굴을 안쪽에서 담은 모습입니다.

당나라 정관 12년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이 바위 문을 열고 승천하였다 하여 그 후부터 용문굴이라 이름하였다 하는군요.

무릎이 안좋아서 칠성봉 전망대는 오르지 않고 패스합니다. 

 

 

 

 

 

너덜길이 끝나고 평탄하고 폭신한 길을 걸으니 살 것 같네요. 

지금부터의 하산 사진은 거의 짝꿍이 찍은 거이랍니다.

카메라를 짝꿍한테 맡겨 놓았더니 포스팅하라고 사진을 여러장 찍어 놓았더라구요.


 


 

 

하산 중인 일행들을 사진으로 보니 모두가 질서정연하게,

발걸음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 듯 하군요.

산을 오를 때와는 달리 침묵이 흐릅니다.  

지쳐서일까요?

아님 산과의, 블친들과의 헤어짐이 가까워 옴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요.

 


 

 

하산길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군요.

 


 

 

 

다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하나같이 밝은 표정이네요.

 

 

 

 

짝꿍의 삼발이 힘을 빌려 마지막 인증샷을 남깁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산이 맺어준 인연이라 그런지 산행 후엔 오랜 친분을 나눈 사람들처럼 가깝게 느껴지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많이 즐거웠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함께 해요 블친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