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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국사 & 경암동 철길마을

ⓡanee(라니) 2014. 5. 16. 21:17

 

    2014.05.03

 

[군산]

동국사 & 경암동 철길마을

 

 

 

 

청산도 여행길에, 라니가 7년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군산에 잠시 들러 봅니다.

스페인 여행을 함께 했던 길동무의 고향인 군산...

당시 그녀가 보여준 철도마을 사진이 제 마음을 움직였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행길에 바로 그 경암동 철도마을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와 함께 말이죠.지식백과]

 

 

 

동국사 가는 골목길에서 담은 벽화랍니다.

 

 

 

 

 

 

동국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에 의해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사찰로

 8·15광복 뒤 김남곡 스님이 동국사로 사찰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여느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 사천왕문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경내로 들어서게 되어 있는 동국사는 

규모가 크지 않아 사찰 전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답니다.

 

 

 

 

 

 

 

 

 

 

 

 

 

동국사의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있는데 그 중 대웅전은 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요. 

 

 

 

 

 

 

 

 

 

 

 

 

 

 

 

 

 

 

 

 

일본에서 만들어왔다는 동국사 동종입니다.

 

 

 

 

 

 

 

동종 아래에는 큰 항아리를 땅에 묻어놨는데 이는 위에서 내려온 종소리를 반사시켜

새로운 진동음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함이라는군요.

 

 

 

 

 

 

 

 

 

 

 

 

 

 

 

 

 

 

 

 

동국사 법당에선 일제의 무단통치 참상을 고발하기 위한 침탈사료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으나

시간 부족으로 세세히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답니다.

 

 

 

 

 

 

보물 제1718호인 동국사 소조석가여래 삼존상이랍니다.

 

 

 

 

 

 

 

 

 

 

 

 

 

 

 

 

 

 

 

 

 

 

 

 

 

 

 

 

 

 

 

 

 

잠시나마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던 동국사를 떠나며

기념촬영을 하고 경암동 철길마을로 이동합니다.

 

 

 

 

 

 

이마트 군산점 건너편에 있는 경암동 철길마을이랍니다.

차를 가지고 가시면 이마트에 주차를 하시면 된다는 거 기억하시구요.^^

 

 

 

 

 

이 철길은 1944년에 놓인 철길로  50여채의 집이 철길마을에 모여 있지만

실제로 거주하는 집은 15채 정도 밖에 안된다는군요.

 

 

 

 

 

붉은 건물과 초록 식물의 어우러짐이 예뻤던 곳...

화보 찍기 딱 좋은 곳 아닌가요? ㅎㅎ 

 

 

 

 

 

 

시간이 있으면 조금 더 걸어봤음 싶은 곳이었는데 날도 이미 저물어 오고 갈 길도 바빠서

아쉽지만 경암동 철길마을은 요기서 안녕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