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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멋진 조망의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으로...

ⓡanee(라니) 2014. 4. 13. 11:05

 

2014.03.23

 

 

 

[남해]

멋진 조망의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으로...

 

 

 

 

3주전 다녀온 응봉산입니다.

지금은 어느새 세상이 온통 연두빛이지만 이때만 해도 초록이 시작될 때라 풀한포기가 얼마나 소중하던지...

가끔씩 눈에 띄는 야생화에 감동까지 느껴가며 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네요.  

그럼 지금부터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까지 라니의 산행길을 따라와 보시렵니까?ㅋㅋ

 

 

산행이 시작되는 응봉산 입구에서 짝꿍과 함께 인증샷 한컷을 남겨 봅니다.

처음 산행 때만 해도 정상에서의 인증샷 정도였는데 이젠 초입에서부터 인증샷이로군요.

그만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남겨놓고 싶은 욕심이 커진 탓이겠지요.

 

 

 

 

 

인증샷을 남긴 후 산행 시작입니다.

씩씩하게 산행을 시작하는 라니의 뒷모습을 짝꿍이 사진으로 남겨 주었네요.

 

 

 

 

 

 

라니는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들렸던 다랭이마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짝꿍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다랭이마을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의 차량입니다.

다랭이마을의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을만큼 수많은 차량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어 주차할 공간을 찾기가 힘들었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산을 오르고 있는 이는 우리 둘 밖에 없었던 까닭에 관광객만 있고 등산객은 없나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등산객들은 우리들이 오르고 있는 코스가 아닌 칼바위가 있는 코스로 올랐다더군요.    

 

 

 

 

 

임도가 끝나고 시작된 산길입니다.

능선에 오를 때까지 이렇게 거친길이 계속이더라구요.

 

 

 

 

 

 

 

생명이 없을 것 같은 이 거친 길에도 생명은 이렇게 살포시 자라고 있었군요.

이름도 특이한 현호색이랍니다.

 

 

 

 

이건 혹시 마삭줄이 아닌가 싶네요.

작년에 화원에 가서 8,000원인가 주고 구입한 식물화분과 유사한 것 같아서요.

이 산에는 이 식물이 지천인 것 같은데 참 비싸게도 주고 샀구나 싶었답니다.

 

 

 

 

응봉산은 라니가 좋아하는 암산이라 절벽을 이루는 바위도 많고 아기자기한 모습의 바위들도 많더군요.

절벽 위에 핀 진달래를 카메라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짝꿍과...

 

 

 

절벽 위에서 수줍게 피어나기 시작한 진달래도 담아 보고...

 

 

 

 

바위 틈에서 강인하게 피어난 들꽃을 기특한 듯 바라보는 짝꿍과...

 

 

 

 

새로운 모습을 탄생시키기 직전의 생명의 꿈틀거림도 담아봅니다.

 

 

 

 

 

발아래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 풍경에 탄성도 질러보고...

 

 

 

 

카메라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황홀한 풍경을 담기에 몰두하는 라니입니다.

 

 

 

 

발 아래를 이렇게 당겨도 보고...

 

 

 

 

태양 빛에 물든 바다에도 취해 봅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놓칠리 없는 짝꿍은 인증샷을 남길 준비에 여념이 없군요. 

 

 

 

 

그리 준비하여 남긴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랍니다.

멋지게 잘 담아진 것 같지요?

 

 

 

 

이런 멋진 풍경들을 쉼없이 담느라 좀처럼 계단을 오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입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탓에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고 점심을 먼저 해결합니다.

 

 

 

 

늦은 점심으로 허기를 면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

여기저기 눈에 띄는 부처손과...

 

 

 

간간이 보이는 진달래가 반갑습니다.

 

 

 

 

어제 진달래 축제를 앞두고 있는 강화의 고려산을 다녀왔는데 진달래가 어찌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지 불과 3주 사이의 자연의

변화가 신기하기만 했네요. 

 

 

 

 

응봉산 정상까지 500m 남았다는데...

 

 

 

 

정상을 올려다 보면 500m가 훨씬 더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본 다랭이 마을과... 

 

 

 

 

요세미티를 떠올리게 해서 반가웠던 발 아래로 펼쳐진 숲도 담아 봅니다.

 

 

 

 

요것이 바로 요세미티에서 담았던 사진인데 비슷하지 않은가요??? ㅎㅎ

 

 

 

 

정상까지 이제 100m 남겨 좋은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 곳은 더욱 전망이 좋은 듯 하군요.

 

 

 

 

 더 멋진 전망이 펼쳐진 이 곳을 기념하고 싶어 칸스님과 함께 포즈를 잡아 봅니다.

 

 

 

 

저무는 태양 빛을 받아 붉게 물들며 빛나는 바다가 너무도 곱네요. 

 

 

 

 

정상을 앞두고 남긴 라니의 단독샷,

 

 

 

 

그리고 정상을 향해 돌길을 한발 한발 내딛는 짝꿍의 뒷모습입니다.

 

 

 

 

정상에 가까워오니 발아래 조망이 정말로 시원하네요.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랄까요.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드디어 정상에 섰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가 저녁노을로 발그레 물들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우리가 지나오지 못한 칼바위도 바라봅니다.

응봉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칼바위를 지나오지 못한 서운함에 칼바위로 하산하면 어떨까 싶은 맘도 들었지만

처음 계획한 것을 쉽게 바꾸지 않는 짝꿍인지라 잠시 들었던 서운함도 칼같이 뿌리치고

애초에 계획핵던대로 설흘산으로 향합니다.

 

 

 

해가 많이 기울어서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기에 설흘산으로 향하는 길의 대부분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고

아주 간간이만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한참동안 경사길을 내려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다랭이마을의 모습이예요.

 

 

 

 

설흘산봉수대까지 1.5km를 더 가야 한다는군요.

 

 

 

 

 

응봉산이 암산이라면 설흘산은 육산에 가까운 것 같네요.

육산은 암산에 비해 재미는 덜 하지만 산행길이 수월한게 장점입니다.

라니는 재미 때문이지 암산이 육산보다 더 수월하게 느껴질 때가 많지만요.ㅎㅎ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지만 가끔은 눈에 띄는 야생화도 담으면서...

 

 

 

설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설흘산 길도 돌들이 많이 눈에 띄는군요. 

 

 

 

 

드디어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설흘산 정상의 봉수대에 다다르니 해가 넘어가기 일보 직전입니다.

 

 

 

 

봉수대에 서서 응봉산 뒤로 저물고 있는 석양을 담아보고...

 

 

 

 

다시 한 번 다랭이 마을도 담아봅니다.

 

 

 

 

정상석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담을 준비를 하고 있는  칸스님과...

 

 

 

짝꿍의 삼각대와 카메라가 담아낸 설흘산 정상 인증샷이랍니다.

내려오면서 바로 해가 완전히 저물어 이후로는 사진이 없기에 설흘산 산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