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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anee(라니) 2014. 7. 1. 13:40

 

 

 

[태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슬픈 전설이 전해내려오는 할미할아비 바위-

 

 

 

 

 

 

 

 

나는 너 때문에 산다

 

 

 

 

 

 

 

밥을 먹어도, 얼른 밥 먹고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러고

 

 

 

 

 

 

잠을 자도, 얼른 날이 새어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런다

 

 

 

 

 

 

네가 곁에 있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안타깝고

 

 

 

 

 

 

네가 없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더딘가 다시 안타깝다

 

 

 

 

 

 

멀리 길을 떠나도 너를 생각하며 떠나고

 

 

 

 

 

 

돌아올 때도 너를 생각하며 돌아온다

 

 

 

 

 

 

오늘도 나의 하루 해는 너 때문에 떴다가 너 때문에 지는 해이다

 

 

 

 

 

 

너도 나처럼 그러냐?

 

 

 

 

 

 

 

나태주 <너도 그러냐>

 

 

 

 

 

 

꽃지 해수욕장의 할미 할아비 바위를 담아봤습니다.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곳이라네요.

이런 바위에 전설 하나 없으면 섭하겠지요!!!

때는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 간답니다.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에 주둔해 있을 때,

당시 최전방이었던 안면도에 승언이란 장군을 지휘관으로 파견하였다는군요.

장군의 부인은 빼어난 미인이었고 부부 사이의 금슬이 매우 좋았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들의 금슬을 부러워하며 시기하자, 장군은 바다 위에 있는 2개의 바위섬에 집을 짓고

부인과 떨어져 살기로 했대요.

그러던 중 장군이 먼 곳으로 원정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그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부인이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이쯤 되면 결말이 다들 짐작 되시죠!!!

부인 바위 옆에 바위가 하나 더 생겨났고 세상 사람들이 두 바위를 '할미 할아비 바위'라고 불렀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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