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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일출 보러 망양정으로...

ⓡanee(라니) 2014. 9. 16. 15:45

 

 

 

[울진]

망양정

 

 

 

망양해수욕장 남쪽의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망양정으로, 일출을 기대하며

올라 봅니다. 망양정은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 하여 조선 숙종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라는 현판을 하사한 곳이죠.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망양정의 절경을 노래하였고, 숙종과 정조는 어제시(御製詩)를

지었으며, 정선은 <관동명승첩>으로 화폭에 담는 등 많은 문인·화가들의 예술 소재가 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이렇게 절경인 곳이니 그 일출은 얼마나 멋지려나 한껏 기대를 하며 어둠 속을 올랐는데, 예고되어 있는 일출 시각이 지나도

해가 뜰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날이 흐려 그런 줄 알고 실망감을 안고 내려오다 엉뚱한 곳에서 해돋이를 보게 되었네요.

망양정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포기하고 가던 길에 만난 해돋이라 기쁨이 오히려 컸답니다.

망양정으로 오르는 길은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날이 밝아 오면서 담은 망양정과 주변의 모습,

그리고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바닷가 해돋이 사진을 올려봅니다.


 

 

언덕 위에 있는 망양정으로 오르는 길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망양정 

 

 

 

 

 

 

해당화 열매 뒤로 보이는 망양정

 

 

 

 

 

 

이른 새벽녘에 보는 빨강이 유난히 예쁘게 보였던 해당화 열매

 

 

 

 

 

 

조그마한 꽃들이 사이좋게 옹기종기 피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 마타리

 

 

 

 

 

 

망양정 계단길 옆에 피어 있던 으아리꽃

 

 

 

 

 

 

망양정 계단길 옆에 피어 있던 달맞이꽃

 

 

 

 

 

 

벌개미취

 

 

 

 

 

 

망양정에서의 일출보기를 포기하고 바닷가 도로를 달리던 중 만난... 

 

 

 

 

 

 

촛대바위를 함께 담아 보기도 하고... 

 

 

 

 

 

 

아직 어둑어둑할 때 담은 사진을 보정한 거라 노이즈가 심하네요.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라니를 짝꿍이 부릅니다. 

 

 

 

 

 

 

그래서 포즈 한 번 취해 봤지요.ㅎㅎ

 

 

 

 

 

 

촛대바위라는데 이리보고 저리 봐도 그닥 촛대처럼 생기 것 같진 않아요. 

 

 

 

 

 

 

촛대바위 앞에서 해 담기에 열중모드인 짝꿍 

 

 

 

 

 

 

잔잔한 바닷물결에 비친 햇살이 이뻐서...

 

 

 

 

 

 

거북바위

 

 

 

 

 

 

계획했던 일출보기와는 좀 달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일출보기를 마치고

칸스 & 라니는 이 7번 국도를 달려 다음 여행지로 향합니다.

 

 

 

  

 

9월 16일은 라니의 생일이었답니다.

마음을 담은 선물과 카드, 라니를 배려하여 선정한 건강 음식들...

고마워요. 짝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