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망양정
망양해수욕장 남쪽의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망양정으로, 일출을 기대하며
올라 봅니다. 망양정은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 하여 조선 숙종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라는 현판을 하사한 곳이죠.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망양정의 절경을 노래하였고, 숙종과 정조는 어제시(御製詩)를
지었으며, 정선은 <관동명승첩>으로 화폭에 담는 등 많은 문인·화가들의 예술 소재가 되기도 한 곳이랍니다.
이렇게 절경인 곳이니 그 일출은 얼마나 멋지려나 한껏 기대를 하며 어둠 속을 올랐는데, 예고되어 있는 일출 시각이 지나도
해가 뜰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날이 흐려 그런 줄 알고 실망감을 안고 내려오다 엉뚱한 곳에서 해돋이를 보게 되었네요.
망양정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포기하고 가던 길에 만난 해돋이라 기쁨이 오히려 컸답니다.
망양정으로 오르는 길은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날이 밝아 오면서 담은 망양정과 주변의 모습,
그리고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바닷가 해돋이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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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있는 망양정으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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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망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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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열매 뒤로 보이는 망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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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녘에 보는 빨강이 유난히 예쁘게 보였던 해당화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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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꽃들이 사이좋게 옹기종기 피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 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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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 계단길 옆에 피어 있던 으아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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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 계단길 옆에 피어 있던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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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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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에서의 일출보기를 포기하고 바닷가 도로를 달리던 중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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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를 함께 담아 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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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둑어둑할 때 담은 사진을 보정한 거라 노이즈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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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라니를 짝꿍이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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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즈 한 번 취해 봤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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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라는데 이리보고 저리 봐도 그닥 촛대처럼 생기 것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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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앞에서 해 담기에 열중모드인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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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닷물결에 비친 햇살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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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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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일출보기와는 좀 달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사히 일출보기를 마치고
칸스 & 라니는 이 7번 국도를 달려 다음 여행지로 향합니다.
9월 16일은 라니의 생일이었답니다.
마음을 담은 선물과 카드, 라니를 배려하여 선정한 건강 음식들...
고마워요.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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