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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산산행기 2편(다락교-다락능선-포대능선-신선대-마당바위-도봉분소-도봉탐방지원센터)

ⓡanee(라니) 2015. 2. 6. 08:49

 

 

 

다락교에서부터 시작해서 다락능선을 거쳐 포대능선에 이르는 1편의 도봉산 산행기에 이어, 포대능선에서 시작해 신선대,  

마당바위, 천축사를 거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마무리하는 도봉산 산행기 2편을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던 험한 암릉구간을 통과하고 이렇게 거친 구간도 지나 ... 

 

 

 

 

포대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자운봉까지는 이제 0.4km...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되겠군요.

 

 

 

워낙 험한 구간을 지나온 터라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척척!!

얼음만 얼어 있지 않으면 어디든 끄떡 없네요.ㅎㅎ

 

 

 

이제 이 계단만 오르면 포대정상입니다.

이 계단을 설치하기 전에는 이 구간도 꽤 힘들었다는 것 같던데...

계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라니는 좀 힘들더라도 계단이 없었음 더 좋았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포대정상에 서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점에서 볼 땐 이쪽이 그리도 가까이 보였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니 먼길을 걸어 왔네요.

아래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것이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니...

산은 겪을수록 신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한참 올려다 보았던 망월사가 이렇게 아래로 보이고...

 

 

 

저 뒤쪽으론 사패산이 보입니다.

사패산은 짝꿍이 이미 오른 산이라 라니가 오를 날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가까워진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바라보다가... 

 

 

 

우리가 얼마 후에 오르게 될 신선대를 당겨봅니다.

몇사람은 신선대에 올라 있고 또 몇사람은 열심히 오르고 있군요.

얼마 후에 저곳을 오르고 있을 걸 상상하니 짜릿한 기분이 드네요.

 

 

 

0.3km만 더 가면 라니가 그곳에 있을 거랍니다.ㅎㅎ

 

 

 

 

시원한 조망을 여유 있게 즐기고 있는 산객분도 멋지고...

 

 

 

 

스릴을 만끽하며 Y계곡을 줄줄이 오르고 있는 산객분들도 멋지고...ㅎㅎ

 

 

 

 

Y계곡을 지나 우리도 자운봉신선대 앞에 섰답니다. 

 

 

 

 

신선대를 오르는 사람들!!!

 

 

 

 

우리도 신선대를 향해 GO GO~~~

 

 

 

나무에 가려 안보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돌아서 가는 거였네요.

 

 

 

 

이쪽에서 보는 자운봉의 모습이 

마치 간절한 기도를 위해 모은 주름진 할머니의 손처럼 보여

경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자운봉을 한참 올려다 보다 못오르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신선대에 오릅니다.

 

 

 

신선대를 오르다 바라본 자운봉의 모습이예요.

저기에 올라서면 정말 짜릿짜릿한 흥분이 느껴질 것 같은데...

가만히 서있기도 힘드려나??

 

 

 

 

신선대에 오르는 중에 한 컷!!!

"우왕~~~~멋진데요 ~~"

 

 

 

 

드디어 신선대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뿌옇게 보이긴 하지만 북한산도 조망되고...

 

 

 

칼바위, 범바위...

 

 

앞쪽의 에덴바위 멀리 우이암까지.

 

 

 

그리고 가까이로는 선인봉만장봉이 보입니다.

 

 

 

 

선인봉만장봉을 조금 더 가까이 당겨 살펴보기도 하고...

 

 

 

 

인증샷도 부지런히 남겨 봅니다.

 

 

 

 

 

 

자운봉을 배경으로도 한컷~~

 

 

 

 

 

 

Y계곡 포대 전망대를 배경으로도 한컷~~

 

 

 

 

이제 하산을 서둘러야 할 시각이 되었군요.

신선대에서 내려와서...

 

 

 

 

마당바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솟은 봉우리들이 멋져서 다시 한번 프레임 안에 넣어 봅니다.

 

 

 

 

우리가 내려온 길도 담고...

 

 

 

내려갈 길도 담고...

한 겨울에도 단풍의 흔적이 이리 예뻐 보이니 제철에 왔으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싶네요.

 

 

 

칸스님이 워커 닮은 바위라고 해서 담아봤는데 블친님들 눈엔 무엇이 보이시는지...

 

 

 

 

 

 

신선대에서 700m 내려와 마당바위에 이르렀습니다.

이름처럼 참으로 넓은 바위로군요.

달리기를 해도 될만큼...ㅋㅋ

 

 

 

마당바위에서 포즈 한번 잡아 주시고...ㅎㅎ

 

 

 

 

200m를 더 내려와 갈림길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방향을 잡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화장실도 들를 겸 천축사엘 들려 봅니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서로 다른 모습의 108불전이 우리를 맞아 주네요.

 

 

 

 

천축사 전경입니다.

중앙엔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좌우론 요사채가 왼쪽 위로는 산신각이 보입니다.

천축사 뒤로 우뚝 솟아 있는 선인봉이 멋지군요.

자세히 보면 선인봉 중간 아래쪽에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다락능선에서 담았던 바로 이 소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한데 수령이 100을 훨씬 넘은 것이라고 하네요. 

 

 

 

대웅전 동쪽에 있는 요사채인 심검당입니다.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올라가보진 못했지만 저 위에서 보는 전망도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저기 보이는 일주문을 끝으로 잠시 들렸던 천축사를 떠납니다.

고생했다며 아까서부터 굳이 라니의 배낭을 빼앗아 짊어진 짝꿍!!

고맙네요. ㅎㅎ

 

 

 

한참을 내려오다 되돌아봐도 우뚝 솟은 선인봉의 자태가 여전히 근사해 보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우리를 주시하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설마 고양이로 변신한 산신령은 아니겠지요?? ㅋㅋ 

 

 

 

얘네들도 누구 누구 닮은 듯 하고...ㅎㅎ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0.8km가 남았지만 이젠 거의 평지에 가꺼운 길이라 실질적인 산행은 끝난 거 같네요.

 

 

 

 

오늘의 산행 경로를 표시해 보니 뿌듯하군요. ^^

 

 

 

도봉분소에 이르러 산행사진은 마감하고 도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도봉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두리번거리다 두부 전문 음식점인 두부천지가 눈에 띄길래 들어가 봅니다.

뜨내기 손님들을 상대하는 곳알 것이기에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오호~~~여기 정말 괜찮은 곳 같더라구요.

식사류 가격이 착한 것도 맘에 들고 직접 만든 두부랑 음식들이 맛있는 것도 좋고...

특히 건강을 생각한 밥상처럼 느껴져서 걱정을 내려놓고 먹었습니다.

저의 블친이신 윤슬님도 종종 들르신다는 곳...

도봉산 맛집이 맞는 듯 하니 도봉산으로 산행 가시거들랑 들려들 보세요.^^

2편에 걸친 도봉산 산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편부턴 부안쇠뿔바위봉 산행기와 부안 여행 소식을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