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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강풀 만화거리

ⓡanee(라니) 2014. 11. 25. 22:18

 

 

 

[서울]

강동구 성안마을 강풀 만화거리 

 

 

피로누적으로 산에 못가게 된 지난주엔 산에 가는 대신 시각문화환경에 대한 수업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된 강풍만화거리에 다녀왔답니다.

강풀만화거리는 유명 웹툰 작가 강풀의 '순정만화시리즈'를 공공미술로 재구성한 거리예요.

제법 여러 군데의 벽화마을을 다녀봤지만 만화를 소재로 하여 그려진 벽화마을은 처음이라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벽화마을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사진 찍는 거 좋아 하시는 분들, 그리고 데이트 코스를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강풍만화거리.

라니와 함께 강풀만화거리로 휘리릭 어떠세요. ㅎㅎ

 

 
 
 

           강풀만화거리가 시작되는 곳이랍니다.

           라니는 강풀만화거리가 시작되는 곳을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가는 바람에 꽤 헤매고 다녔는데,

           라니처럼 헤매지 않으려면 시작점을 알고 가는게 좋을거예요.

           일단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강동역에서 내린 후 4번 출구로 나가  천호역 방향으로 조금만 직진하세요.

           조금 직진 하다보면 진행 방향 쪽으로는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팻말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파크랜드

           매장이 보이는데 파크랜드 매장 건물 옆 골목이 강풀만화거리 시작점이랍니다.   
 
 
 
 
            아참!!! 진정한 시작점을 보려면 골목으로 들어 가지 말고 골목을 지나쳐서 조금 더 걸어가 보시는게 좋겠네요.
            바로 여기가 강풀만화거리의 진짜 시작점이거든요.


            순정만화 4개의 시리즈에 나오는 대표적인 아이콘들, 즉 토성, 눈송이, 붕어빵, 별모양을 새겨넣은 동글
            동글한 글씨체와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오토바이 바퀴와 리어카 바퀴가 어우러져 '어서와'란 글씨를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다시 골목으로 돌아오면 골목 시작 부분에 지도가 그려져 있고 종이에 인쇄해 놓은 벽화 지도도 있으니
            하나 뽑아서 들고 다니시면 빠트리지 않고 보실 수 있어요.
 
 
 
 
           강풀만화거리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벽화는  '순정만화시리즈' 중에서 <당신의 모든 순간>이랍니다.
           세상이 끝나는 날, 가슴에 새겨진 마지막 사랑의 기억을 담아낸 웹툰이라는군요.
           지도상의 벽화 번호로는 7번이지만 크고 화려해서 그런지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벽화였답니다.   
 
 
 
 
 

            <당신의 모든순간> 맞은 편에 보이는 <나들이 왔어요?>란 제목의 벽화입니다.

            이 벽화에 그려진 장소는 한강 고수부지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다 함께

            소풍을 간 장소랍니다. 이곳에서 할머니들은 지는 해를 바라보며 너무 행복해 했고 할아버지들은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네요.

            벤치에 앉아 있는 여성들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송이뿐 할머니, <당신의 모든 순간>의 주선이, 

            그리고 <순정만화>의 수영이래요. 만화 속 여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거죠.
 
 
 
 
            토성에 앉은 승룡이가 보이시나요??
            이곳은 렌터카 주차장인데 성내동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이라 강풀작가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인 '승룡이'가 마을 입구에서 인사를 건네도록 해 놓았답니다. 바보 승룡이의 사랑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죠. 
 
 
 
 
"당신은 어떤 기억이 가장 행복하죠?"
<당신의 모든 순간> 
 
 
 
 
 
승룡이의 뒷면에는 '당신만의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어요.
'아!! 로맨틱 해.'
 
 
 
 
 
토성을 지켜라
            <바보>에서 토성을 관리하시는 호랑이 할아버지가 몰래 토성에 올라온 아이에게 버럭하시는 모습이랍니다.
            그 모습을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누군가 몰래 스파이더맨의 분장을 하고 올라가려다 들켜
            혼나는 모습으로 연출했다고 하네요.
 
 
 
 
고백
            고맙다는 말...일상생활에서 많이 하고 사는 말이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에겐 오글거려서 잘 못하기도 하고  
            안해도 내 맘 알겠지 싶어 꿀꺽 삼켜버리기도 했던 말인 듯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보니 이 말은 가까운 사람에게 더 듣고 싶던 말이더군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고맙다는 표현을 해야될 것 같아요.
 
 
 
 
고백
아직 고백을 못했다면 미루지 말고 고백하세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고백
 
 
 
 
시영아파트 403동
삭막한 아파트에서 외치는 인사.
강풀작가는 실제로 시영아파트 403동에 살았었다고 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의 주인공 정욱이 사는 공간과 배경을 연구하기 위해서 말이죠.  
 
 
 
 
펄쩍
카메라 렌즈가 거울로 되어 있어서 인증샷 찍기 딱 좋은 곳이었는데 미처 그 생각을 못헸네요.
 
 
 
 
 
다독여 주세요.
"엄마한테 말해줘서 고마워...고마워."
"나는 엄마가 나를 꼭 안아줘서 좋았어요."
 
 
 
누구나 한 때는 어린이였다
 
 
 
 
 
누구나 한 때는 어린이였다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예요
"그렇게 웃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고마워요."
<당신의 모든 순간> 주선이의 말 중에서...
 
 
 
 
반짝반짝
 
 
 
 
 
 
군봉의 오후
페타이어로 만든 도넛인데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니 어찌된 일???ㅋㅋ 
 
 
 
 
 
안녕하세요 사자 아저씨
 
 
 
 
 
사이좋게 지내요
작품의 인물들을 모아 사이좋게 지내자는 의미로 그렸다는 벽화예요.  
 
 
 
 
 
사이좋게 지내요
김만석 할아버지랑 송이뿐 할머니도 사이좋게 지내세요.ㅎㅎ
 
 
 
 
 
사이좋게 지내요 
 
 
 
 
 
  
 
 
평온한 꽃길을 걷는 듯
연우와 수영의 즐거운 한 때... 
 
 
 
 
 
붕어빵
 
 
 
 
 
 
붕어빵
  
 
 
 

 

별도 달도 따줄게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소박한 밥한끼, 자판기 커피로도 마음을 전하기엔 충분해요.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쉬어 가所
 
 
 
 
김만석, 송이뿐을 만나러 가다 
 
 
 
 
 
가족
우린 모두 누군가의 아들, 딸
또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
가족 
군봉 할아버지의 식구들이예요.
화목했던 마지막 순간이랍니다.
 
 
 
승룡이 토스트
동생만을 위한 승룡이의 토스트 가게
꿀맛 승룡이 토스트 
 
 

 

 
소풍
군봉 아저씨의 차를 타고 소풍 가던 날
군봉아저씨 내외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가는 날이었어요.
 
 
 
 
 
 
사랑의 배달 
 
 
 
 
모여라
 
 
 
 
모여라
 
 
 
모여라 
 
 
 
 
만남 
 
 
 
 
단순한 연우의 일상과 연우를 만나고 나서의 수영이의 하루 일과를 마주보게 그려놓은 것이랍니다.
 
 
 
 
 
만남
그렇게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진거지요.
누구들처럼...ㅋㅋ  
 

 

 

 

 
조각조각01
폐 키보드 알맹이들이 순정만화시리즈 주인공들로 다시 태어났네요.ㅎㅎ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우리들의 이야기+파란 목도리
인연을 나타내는 순정만화의 파란목도리
  
 
 
 
우리들의 이야기
  
  
 
 
말해요 
 
 
 
 
 카페 작은별
  
 
 
 
 카페 작은별 
 
  
 
 
인연
 
 
 
 
인연 
 
 
 
 
그대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기분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
 
 
 
 
그대와 함께
 
 
 
 
얘가 웬일이래?
 
 
 
 
사랑은 사람을 춤추게 한다
 김만석 할아버지가 송이분 할머니에게 고백하던 날
그 곁을 지나던 사람들이 춤을 춥니다.
 
 
 
 
동행
 
 
 
 
동행
 
 
 
 
동행
 
 
 
만화 속 이야기이기 이전에 바로 우리들 삶의 이야기가 있던 곳,
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