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미서부/╂ 미서부

[미서부여행]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샌디에이고 시민의 자랑 발보아 공원

ⓡanee(라니) 2017. 5. 27. 22:41


드디어 미서부 여행기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국내 여행기와 산행기를 우선적으로 포스팅 하다보니 미서부 여행기는 1년도 넘게 끌며 포스팅해 왔는데

오늘로 마무리를 하게 되어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작년 여름에 다녀온 동유럽 여행기 포스팅 숙제가 대기 상태로 있긴 하지만요.ㅋ~

미서부 여행기 마지막 포스팅은 샌디에이고의 발보아 공원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볼까 해요.

엄청 나게 많은 볼거리를 가진 곳이라 작정하고 보자면 몇날 며칠은 걸릴 곳인데 너무나 짧은 시간 안에 보느라 

솔직히 소개하기도 민망한 수준으로 보고 왔지만 본 것이나마 성의 있게 소개드려 볼까 합니다.   

  

  


일단 얼마나 방대하고 볼거리가 많은 공원인지를 알려 드리고 싶어 안내도를 첨부해 봅니다.

(안내도를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어요.) 



샌디에이고 시민의 자랑, 발보아 공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공원인 발보아 공원(Balboa Park)은 샌디에이고의 상징이자 랜드 마크인 곳으로 , 150만평 부지에 17개의 박물관과 19개의 테마 정원, 영화관, 공연장, 동물원, 놀이터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거대한 문화 복합 공간이예요. 

에버랜드 놀이공원 규모가 30만평이라 하니 어느 정도 규모인지 짐작이 되시겠죠. 

워싱턴 D.C에 이어 두번째로 박물관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 서부의 스미소니언으로 불리우며,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과 멋진 나무,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매력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져, 공원 자체만으로도 수려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답니다.

이런 아름다움 때문인지 2013년에 방영되었던 이민호, 박신혜 주연의 <상속자들>이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되어 눈을 즐겁게 해 주었지요..

발보아 공원이 오픈한 것은1868년이며, 획기적으로 발전한 것은 1915년 이곳에서 개최한 파나마 운하 개통 기념 박람회 때문으로, 공원의 핵심 건물들과 어트랙션이 모두 이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이후 1977년엔 연방 정부의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이 되어 관리 되고 있으며 아마도 씨월드 다음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샌디에이고의 명소가 아닌가 싶어요.





위에 첨부한 안내도의 4번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San Diego Aerospace Museum) 앞 주차장에서  

 30번 파나마 분수 광장 쪽으로 향하는 중이예요.  




ㅁ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 (San Diego Aerospace Center)


비행기와 우주 개발의 역사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곳

1927년 대서양을 횡단한 린드버그의 ‘스피리트 세인트 루이스(Spirit St. Louis)’의 모형이 있음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닿는 아기자기한 마을 'House of Relations International Cottages'  지나

안내도 9번 쯤에 있는 집을 지나고 있답니다.

 'House of Relations International Cottages' 세계 31 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하우스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사진 속에 있는 집은 이란 풍의 건물이 아닌가 싶네요.







1월이었던 탓에 꽃만 보면 열광하는 중.ㅎㅎ







워낙 넓은 곳이니 저런 탈거리들을 이용해서 다니는 것도 좋겠죠.







개들도 산책하기 좋고 웨딩 촬영 장소로도 인기있는 곳이라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답니다.

포즈를 취해 달라는 부탁도 안했는데 알아서 저렇게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

"고마웠어요." 






안내도 11번 스프레켈스 오르간 파빌리온(Spreckels Organ Pavilion)이랍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초대형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야외 공연 무대인 스프레켈스 오르간 파빌리온(Spreckels Organ Pavilion)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파이프 오르간 무료 연주 공연이 있다고 해요.







나들이 온 가족인 것 같죠.

단란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한동안 지켜 보았네요.







파나마 분수 광장 에 도착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안내도  28번의 샌디에이고 미술관 (San Diego Museum of Art) 이랍니다.




 

ㅁ 샌디에이고 미술관 (San Diego Museum of Art)


→발보아 공원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중 하나로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임

1926년에 개관하여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음

규모는 작지만 렘브란트, 루벤스, 피카소, 고갱, 샤갈, 마네, 모네 등 15~19세기 유럽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언제나 인기 만점인 곳

 유럽 작품 외에 중국과 일본, 인도의 회화와 도자기 등도 전시되어 있음



 

16세기 스페인 풍으로 지어져 독특하고 멋스러운 샌디에이고 미술관 (The San Diego Museum of Art) 입구






샌디에이고 인류 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Man)의 캘리포니아 타워(Califonia Tower) & 샌디에이고 미술관 (The San Diego Museum of Art)의 다른 쪽 건물  







샌디에이고 미술관 (The San Diego Museum of Art)






파나마 분수 광장에서 샌디에이고 미술관 (The San Diego Museum of Art)을 배경으로








안내도 29번 파나마 분수 광장의 엘 시드 상(El Cid Statue) 이예요.

엘 시드(El Cid)는 중세 에스파냐의 명장으로 무어인과의 싸움에서 이름을 떨친 인물이랍니다.







엘 시드 상(El Cid Statue) 뒤로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잡혔네요.

근처에 공항이 있는지 수시로 착륙 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었어요.







안내도 31번의 House of Hospitality랍니다.

비지터센터랑 프라도 레스토랑 등이 있는 건물이죠. 




 House of Hospitality & 엘 시드 상(El Cid Statue)






 House of Hospitality









안내도 15번 a의 민게이 국제 박물관 (Mingei International Museum)(왼쪽 건물),

17번샌디에이고 인류 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Man) 캘리포니아 타워(Califonia Tower) (오른쪽 건물) 랍니다.





ㅁ 민게이 국제 박물관 (Mingei International Museum)

→민게이(Mingei)는 일본어로 '모두' 라는 뜻의 민나( みんな)와 '예술'이라는 뜻의 게이쥬츠(げいじゅつ)의 합성어임 

→비영리 공공 기관으로서 민속 예술, 공예품, 디자인 등을 수집하여, 보존하고 전시한 곳




민게이 국제 박물관(Mingei International Museum)






민게이 국제 박물관(Mingei International Museum)을 배경으로










이제 샌디에이고 인류 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Man)과 캘리포니아 타워(Califonia Tower) 로 가볼게요.







ㅁ 샌디에이고 인류 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Man)과 캘리포니아 타워(Califonia Tower) 


→발보아 공원 내의 박물관 중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

1915년 파나마-캘리포니아 박람회를 위해 건설된 박물관으로 우뚝 솟은 캘리포니아 타워가 인상적인 박물관임  

인류의 진화과정과 발달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

 호모 사피엔스 등 인류 화석을 비롯해 마야 시대 유물과 고대 이집트 미이라를 볼 수 있음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정면 장식을 가진 건물은 스패니쉬 콜로니얼 리바이벌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도 손꼽힘






이 곳은 안내도 27번의 올드 그로브 극장 단지 (Old Grobe Theatre Complex)

한 해에 15편 정도의 연극과 뮤지컬이 이 곳에서 제작된다고 해요.

1935년 처음 만들어졌고 현재의 건물은 20세기 후반에 재건된 것이라고 하네요.






다시 파나마 광장으로





파나마 분수 광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데다...








이런 저런 공연들이 수시로 열려 늘 이렇게 북적거린답니다. 







이제 파나마 분수 광장을 벗어나 안내도 34번식물원(Botanical Building) 으로 가 볼게요.







ㅁ 식물원(Botanical Building)


→1915년 칼턴 윈즐로(Carlton Winslow)에 의해 건축된 건물로 나무로 된 외관이 독특함  

내부에는 4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음 

건물 바로 앞 릴리 연못에 비치는 식물원의 모습이 아주 멋짐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신 분들은 이 장면이 기억나실 거예요.

이 장면 때문에 발보아 공원이 많이 알려져서인지 이곳에서 기념 사진들을 많이 찍죠.




공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거리의 예술가들





릴리 연못(Lily Pond), & 엘 프라도 아케이드(El Prado Arcade), 엘 프라도(El Prado) 거리

엘 프라도 아케이드(El Prado Arcade) 왼쪽 건물은 카사 드 발보아(Casa de Balboa), 오른쪽 건물은 비지터 센터가 있는  House of Hospitality 








 식물원(Botanical Building)과 마주하고 있는 엘 프라도(El Prado) 거리예요.

쭉쭉 뻗은 야자수와 스페인 풍의 건물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조합을 이루고 있어

미국이 아닌 스페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엘 프라도(El Prado) 거리

왼쪽 건물은 카사 드 발보아(Casa de Balboa),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건물은 팀켄 미술관( Timken Museum of Art) 








엘 프라도(El Prado) 거리의 카사 드 발보아 (Casa de Balboa)예요.

샌디에이고 역사 박물관 (Museum of San Diego History)이랑 

사진 박물관 (Museum of Photpgraphic Arts) 등을 수용하고 있죠.




엘 프라도(El Prado) 거리

비지터 센터가 있는  House of Hospitality(왼쪽) & 캘리포니아 타워 (앞쪽) 








엘 프라도(El Prado) 거리를 채우는 흥겨운 음악 소리를 따라가 봅니다.

흥겨운 음악 소리만큼이나 신나는 밸리공연이 펼쳐지고 있네요.

마음 같아선 몸과 마음을 이곳에 놓아 두고 싶은데 주어진 시간이 다해 처음 출발했던 그 곳,

샌디에이고 항공 우주 박물관 (San Diego Aerospace Museum) 앞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보느라 외관조차도 보지 못한 곳들이 수두룩한데 운이 좋아 자유여행의 기회가 온다면

미술관들과 스패니시 빌리지 아트 센터(Spanish Village Art Center) 가봤으면 한답니다.

시간이 남으면 동물원도 가보면 좋겠죠.

드디어 미서부 여행기 끝~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공감 하트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