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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마을과 낙산공원 야경 출사

ⓡanee(라니) 2018. 11. 5. 08:02




응봉산에 이어 서울의 또 다른 야경 명소 낙산공원에서 담은 사진들!!

이 또한 40일 전 모습이라 늦가을이 된 현재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듯 하다. 







낙산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부지런히 전망대로 향해본다.

'아차차~~너무 늦었버렸구나.'

전망대에 다다르기 전 이미 해가 지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 뭐.'







'어두워지기 전에 이화마을이나 서둘러 돌아봐야겠어.'







예전에도 사진 찍으러 몇 번 와 본 적이 있지만... 







올 때마다 이런 색감들이 여전히 기분을 들뜨게 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세련미 있는 무채색을 선호해서

인테리어도 북유럽풍으로 하고 무채색 계열의 옷을 즐겨 입고 있는데..







사진을 찍을 때만큼은 알록달록한 색감에 더 마음을 빼앗기는 것 같다. 







간절함이 느껴지는 벽 위에 붉은 글씨!!

얼마나 소음에 시달렸으면...ㅠㅠ







발걸음 소리도 소음이 될까하여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다...







내가 좋아하는 색 앞에서 나도 모르게 멈춰지는 발걸음.







다시 계단을 오른다.







이화중심이란 이름의 카페!!

고양이 카페라 흔히 불리워지는 카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이 카페에서 야경을 담아보고 싶은데

맛집은 열심히 찾아다녀도

카페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짝꿍과 함께 다니다 보니

나의 희망은 말 그대로 그냥 희망사항으로 끝날 것 같다.







여긴 고양이 카페도 아닌데... 실제 고양이가 마치 손님 밎이를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얘야~ 좀 더 상냥한 표정을 지어보면 어떨까?"







숨고르기를 하며 잠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하늘도 한 번 쳐다본다. 







이제는 사라지고 없을 모습.

지난주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란 예능 프로그램에

이 계단길과 이 해바라기가 등장해 몹시 반가워하며 본 기억이 난다.







계단을 다 올라 만난 성곽길!!

성곽 넘어 마을 위에 탐스런 달이 두둥실 떠있다.

'망원렌즈가 있으면...달, 너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으련만

오늘 너는 조연으로 만족해야겠구나.'


이화마을에 올 때마다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신사와 강아지>를 오늘은 기필코 만나야겠다며

그들을 찾으러 다시 계단길을 내려서 이화마을로 향한다.







여명이 남아 있는 하늘, 어둠에 점점 잠식되어 가는 주변과 선선한 밤공기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불과 40여일 전인데 사람들의 옷차람이 참으로 낯설다. 







흰색과 파란색의 조합만 보면 산토리니가 생각나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직 가보지 못한 튀니지의 블루도 추억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간절 간절)  







<신사와 강아지>도 찾아야겠지만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사진 포인트가 한 곳 더 있어 

그 곳부터 찾아 달라고 짝꿍에게 부탁~







짝꿍 덕에 동승교 사진도 담아볼 수 있었다.






깜깜한 곳에서 차량이 오기만을 기다려 찍은 궤적 사진!!

짝꿍~땡큐, 땡큐~~~







그리고 드디어 찾아낸 <신사와 강아지> 







남들 다 찍는 사진이 무슨 가치 있냐며 남들이 안찍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남들이 다 찍는 사진은 일단 찍어봐야 직성이 풀리는게 나인지라 나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기로 했다.

남들이 안찍는 사진을 찍어 보려는 노력은 기본으로 하면서. 







찍어보고 싶은 거 다 찾아서 찍었으니...







다시 성곽길로. 







성곽 밖의 마을과 통하는 문을 통과하여 성곽길을 걸어보고 야경도 바라본다. 







성곽에서 바라본 성북동 일대 모습!!

(아마도...)








다시 성곽 안으로 들어와 담아본 남산N타워의 모습!!







놀이광장(?)에 솟아 있는 전망 장소에 서본다. 

강남처럼 네온이 번쩍이고 자동차 궤적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소박함이 주는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서울 야경에서 빠지면 허전한 남산 N타워를 배경으로...







짝꿍의 단독샷도 남겨보고...







다정한 인증샷도 남기며 낙산공원 야경 출사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