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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식물원 / 임시 개방 중인 도심 속 초대형 식물원에 다녀오다

ⓡanee(라니) 2018. 11. 24. 13:30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

2019년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임시개방을 한다고 해서 짝꿍과 함께 다녀왔다. (2018.10.13)



서울식물원은 여의도 공원 2.2배 넓이의 공원과 식물원이 합쳐진 형태로

축구장 70개 크기인 어린이대공원과 비슷한 규모라고 한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는 서울 식물원> 








오후 4시도 넘어서 서울식물원에 도착한 우리는 관람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는 주제원부터 돌아보기로 하고 

주제원 중에서 주차장에 가장 가까이 있고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식물문화센터로 향했다.





<온실과 전시실, 식물 전문 도서관과 편의 시설 등이 위치해 있는 교육문화공간식물문화센터>







온실 관람에 앞서 기후대별 환경과 식물의 특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먼저 간략히 둘러본 후,







열대와 지중해에 위치한 세계 12개 도시에서 가져왔다는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온실로 들어서본다.







미세먼지를 잡아준다는 수염틸란드시아가 공중에 주렁주렁~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위협을 가하고 있는 요즘,

집에도 저렇게 매달아 놓으면 좋겠단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모습이었다. 







하노이 →자카르타→상파울로→보고타→바르셀로나→샌프란시스코→로마→아테네→이스탄불→타슈켄트→퍼스→케이프타운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온실!!

 







앙증맞은 파인애플이 귀여워서 한 컷!! 







카메라에 담고 싶은 식물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몇 컷은 남겨야겠기에...ㅜㅜ 







이건 석류인가??

갸우뚱~

이름 좀 보아둘 걸...휴~







온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걸어본다.

키 큰 나무들을 목이 아프도록 올려다 보지 않고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좋다.







아직 완성된게 아니고 조성 중에 있어 그런지,







 3,000여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함에도 전체적으로 꽉찬 느낌이 들진 않는다.

2027년까지 8,000여종의 식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하고 식물들이 지금보다 더 자랄테니

앞으로는 조금씩 더 채워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원래도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미완성 단계에 있는 식물보다 온실 건물에 더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래서 식물 사진보다 온실 사진을 더 흥미롭게 찍었던 것 같다.

온실의 지붕은 유리처럼 보이지만 신소재인 특수비닐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하고, 

지붕을 이루고 있는 한 조각 한 조각은 식물 세포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언뜻 보면 같은 크기처럼 보이는 온실 옆부분의 삼각형 유리는 1,300여 종류의 다른 유리 3,000여장이 부착된 것이라 하고.







온실을 돌아보고 나와 주변을 산책해 본다.

어린이를 동반한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은 어린이 정원학교이고,  







그 아래쪽으로는 호수가 있다.







분수가 춤을 추고 있는 호수풍경!!







물가 가로수길을 걷다 만난 핑크뮬리로 나름 감성샷이라며 찍어본다.ㅋ~








짝꿍의 카메라엔 내가 있고,







 내 카메라엔 짝꿍이 있고...ㅎㅎ 








주제원의 조형물들 앞에서 짝꿍의 모델도 되어보고, 








셀프샷도 남겨본다.^^

주제원은 온실인 식물문화센터 외에 8가지 테마의 야외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퇴장해야할 시간이 임박해 야외정원은 거의 돌아보지 못했다. 






해가 저무는 시각!! 













요즘 반영샷에 좀 꽂혀있는 터라,







석양이 선물해준 하늘빛을 넣어 반영샷을 남겨본다.







하늘은 점점 붉어져 오고, 







온실에도 조명이 켜졌다.

멀리서만 바라본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훗날을 기약해 본다.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24시간 연중무휴로 개방되지만

주제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개방되고

매주 월요일, 설과 추석 전일 및 당일에는 휴관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아직 미완의 느낌이긴 하지만 공짜 구경 잘 했다.

정식 오픈 하면 입장료가 있을테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