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기저기/·´`°꽃 찾아 방방곡곡 35

[남양주] 세정사 계곡에 너도바람꽃이 피었어요

코로나 19에 발이 묶여 여행은커녕 최소한의 문밖 출입마저 조심스러워하며 두문불출하다시피 산지 50여일~ 남쪽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에 마음이 벌렁거려도 불안함에 귀 막고 민폐 될까 눈 감고, 애써 외면하며 버텼왔는데 비교적 멀지 않은 세정사 계곡의 꽃소식에는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어 결국 발목의 족쇄를 풀어 버리고 말았네요. 여느 해처럼 남쪽으로의 꽃마중은 못갔지만 세정사 계곡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하고 용기를 내었답니다. (2020.03.08) 세정사 입구 도착~ 코로나19 때문에 세정사 계곡을 찾는 발걸음이 예년보다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꽤 많은 차량이 계곡 입구에 늘어서 있더군요. 집에만 있긴 답답하고 사람들 많은 곳은 피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불안한 산으로..

[시흥] 가을의 관곡지는.../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연꽃이 한창일 때도 다녀오지 않았던 관곡지를 10월도 거의 끝나갈 무렵 다녀왔답니다. 그것도 27일과 28일 연달아 이틀간 말이죠. 사실 두 번이나 다녀오게 될 줄은 전혀 생각치 못했던 일인데 첫번째 방문에서의 사진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 재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둘째날은 날씨가 안도와줘 결국 원하던 결과물은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노력을 했기 때문인지 아쉬움은 크지 않고 사진을 찍는동안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10월 말의 관곡지 전경부터 한 컷~ 그냥 담기엔 너무 황량한 듯한 느낌이 있어 전망대의 문양을 프레임 삼아 이렇게 담아봤습니다. 無에서 有를 만들어내 듯 텅 빈 듯한 저 곳에서 찾아낸 피사체!! 나름 곡선과 반영이 괜찮아 보여서 담아봤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주황빛으로 물든 연..

[남양주] 서울 근교 가을 출사지, 물의 정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반겨요.

2019-09-28, 2019-10-15 가을이 되면 황금 물결이 춤을 추는 곳,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출사를 나갔었답니다. 9월 말에는 짝꿍과, 10월 중순엔 사진 취미 활동을 함께 하는 언니들과 말이죠. 9월말까지만 해도 꽃들이 듬성 듬성 핀 상태였는데 2주만에 다시 가보니 꽃들이 만개해서 볼만하더군요. 5월에는 양귀비 꽃 때문에 찾게 되고, 가을엔 황화코스모스 때문에 찾게 되는 곳,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이런 곳이 있어 참 좋네요.

[남양주] 세정사 계곡에서 만난 5월의 야생화

2019-05-14 야생화가 3, 4월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시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꽃사진을 찍고 싶어 다시 세정사계곡을 찾아봤답니다. 4월 얼레지가 피여있을 때까지만 해도 진사님들께 사랑받던 세정계곡이었는데 이젠 인적이 거의 끊긴 우거진 수풀이 되어 있네요. 요즘 어디에나 피어 있어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애기똥풀이 세정사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숲 속에서 찍으니 우리 동네 길가에서 보던 것과는 그래도 좀 다른 느낌~ 참꽃마리들도 좀 보이고, 제비꽃이랑, 미나리냉이도 많이 보였어요. 귀한 대접을 받는 꽃들은 아니어도 세정사 계곡엔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그 중의 하이라이트는 으름덩굴이었답니다. 짝꿍에게 말했더니 아주 흔한 것이라던데 왜 저는 그동안의 산행에서 한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