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8 서유럽/┣ 프랑스(完)

(21)
(파리) 에스까르고(달팽이 요리)를 먹었나, 유쾌함을 먹었나. 난생 처음 달팽이 요리라는 걸 시식하기 직전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딸 아이는 달팽이 요리는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단언했었다. 하지만 어느새 호기심 발동, 우리는 달팽이 요리를 먹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 "비싼 거야. 꼭 먹어. 알았지.프랑스까지 왔으니 꼭 먹어봐야 되지 ..
(겨울 파리) 차 안에서 본 파리의 명소들 에펠탑에서 내려와 프랑스 대표 요리라는 달팽이 요리를 먹으러 이동 중이다. 레스토랑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다음 코스가 루브르 박물관 관람이라니 아마도 그 근처가 되지 않을런지... 버스에서도 절대 카메라를 놓는 일이 없는 나는 수시로 셔터를 눌러 댄다. 셔터음 소리에 신경이 쓰여 내 ..
(겨울 파리) 에펠탑에서 안개에 싸인 파리를 보다. 2007년 12월 28일 (금) *Ranee in Paris - 에펠탑에 오르다 - ▲ 개선문을 출발한지 10여분쯤 지났을까, 순식간에 차 창 밖 에펠탑이 눈에 들어 온다. 지난 여행에서 에펠탑을 가까이 보지 못했다는 게 늘 맘에 걸렸었는데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가슴이 벅차다. ▲ 에펠탑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섰다. 단체 ..
(겨울 파리) 개선문 2007년 12월 28일 (금) *Ranee in Paris -개선문- 개선문이 있는 샤를 드골 광장에 차가 멈춰섰다. 하늘이 좀 덜 파랗고 주변의 나무가 앙상하다는 것 외엔 예전 그 느낌 그대로인 것 같다. ▲ 개선문 1806년 프랑스 군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나폴레옹의 명으로 세워졌으나 그의 생전에는 완성되지 못하고 1836..
(겨울 파리) 사이요궁(사요궁) 앞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2007년 12월 28일 (금) *Ranee in Paris -사이요궁에서 에펠탑 보기- 비좁은데다 옆 방에서 코 고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오래된 시설의 호텔방이었지만 시차에 좀 더 적응해서인지, 아니면 맘이 편해서인지 지난 밤은 잠을 잘 잔 것 같다. 여행 중엔 늘 잠을 잘 못자곤 했었는데, 수시로 맘이 안맞아 투닥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