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2일 (일)

 

 

  

Ranee in Hong Kong

- 빅토리아 피크-

 

 

 

이 곳은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홍콩의 야경을 관망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홍콩의 첫번째 관광지로 손꼽는다는 빅토리아 피크이다. 

예전에는 이 곳에 올라오려면 반드시 홍콩 총독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는 말도 전해지나 현재는 정부의 허가가 없어도 버스로 올라오거나 걸어서 올라올 수 있고 피크트램을 이용하여 편하게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의 야경

 

 

 

   

 

흔히 홍콩의 야경을 백만불짜리 야경이라고들 일컫는 까닭에 내심 한껏 기대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잔뜩 흐린 날씨 탓에 백만불짜리 야경은 온데간데 없고 십만불이나 될까 싶은 야경만 볼 수 있었다.

 

 

 

 

 

 

  

줌으로 당겨 보면 혹시나 나을까 싶었지만 결과는 별로 신통치가 않다.

날씨가 좋으면 바다 건너 구룡(카우룬)반도와 신계(산까이)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왜 하필 지금 이러냐구. 내가 또 언제 홍콩에 올거라구 말이야.'

 

 

 

 

 

 

  

툴툴대봤자 별 수 없는 노릇, 수없이 눌러대던 셔터 누름질을 멈추고 피크트램을 타러 간다.

 

 

 

  피크 타워

피크트램역이 있는 피크 타워는 영국의 건축 설계사인 테리 패럴의 유명한 작품으로 1996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초승달 모양으로 360도에서 홍콩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있고 2006년9월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특색있는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많이 들어서 있단다. (초승달 모양의 건물 사진이 없는게 안타깝다.그나마 한장 찍은 사진이 심하게 흔들

려버리는 바람에...ㅠㅠ)

 

 

 

 

 피크타워의 피크트램역

피크 트램을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건물 밖까지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피크 트램 승차권을 사서 피크트램역으로...

 

피크 트램을 기다리는 중

 

피크 트램에 승차 

1888년부터 매일 여행객들을 태워왔다는 피크트램에 올라탔다.

오른쪽 자리에 앉아야 야경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건데 우물쭈물 하는 사이 자리를 모두 놓치고 왼쪽에 앉게된 우리들은 승

차장에 도착할 때까지 오른쪽에 앉은 사람들을 부러워해야만 했다.

 

 

 

 

승차장에 도착.

한 번에 120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개통이후 무사고를 자랑하는스위스제 피크 트램을 타고 피크 트램 승차장까지 내려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7분 정도였다. 오른쪽에 자리를 잡아 좀 더 야경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피크 트램 타기'는 아

쉬운대로 즐거운 경험이 되어 주었던 듯 하다.

 

 

 

 

  

2009년 2월 22일 (일)

 

 

 

 

 

 

Ranee in Hong Kong

-해양공원(Ocean Park)-

 

 

 

 

 

이 곳은 南朗山 언덕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양공원이란다.

약87만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일곱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내 취향에 꼭 맞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그 유명한 케이블카를 타는 일....ㅎㅎ 

 

 

 

 

 

우리는 지금 케이블 카를 타러 가는 중이다.

 

 

 

 

이 케이블카는 南朗山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는 공원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케이블카가 나를 흥분시키는 이유는 그 길이가 무려 1.5km나 된다는 점 때문이다.

거기다가 높기까지 하다니 굿~  

 

 

 

 

 

순서를 기다려 드디어 탑승.

6인승이라는데 누군가 모르는 이와 함께 탑승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나는 딸아이와 둘이서만 탔다. 

 '출발~'

 

 

 

 

 

케이블카가 서서히 움직이며 땅과 멀어져 하늘로 날기 시작한다.

'헤헤..이 정도쯤이야 뭐 별거 아니지'

 

  

 

 

 

어느 정도 올라왔다 싶어 뒷쪽을 내려다 보니...

'우와~ 아찔아찔, 짜릿짜릿.

딸 아인 무섭다고 벌벌 떨고 있고 나는 신나서 방방 떴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봤으면 모녀가 뒤바뀌었다고 의아해 했을 모습 연출.  ^^ 

 

 

  

 

 

 

아래쪽으론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상쾌한 바람이 너무 좋다. 

야호~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고급 주택지와 리펄스베이 전경

보이는 모든 것을 사진기에 담고 싶어 수시로 일어나 자리를 옮겼더니 케이블카가 심하게 흔들린다.

딸 아인 무서워 죽겠다고 제발 움직이지 말라며 괴성을 지르고 나는 무서워 하는 딸아이가 재미있어 까르르 웃어대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참 철없는 엄마다.

 

  

 

 

 

그렇게 신나하는 사이 어느새 도착지의 케이블카 터미널이 보이기 시작한다.

몇 시간이라도 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아~~아쉬워. 아쉬워.'

모처럼의 신나는 경험이었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바라본 헤드랜드쪽 모습

헤드랜드에는 대형 관람차와 2회전하는 제트코스터, 드래곤 등 6종류의 놀이 기구가 있다고 하는데

바닷가에 접하고 있다는 것만 빼면 색다를 것 없는 놀이공원의 모습인 것 같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 수족관으로 들어섰다..

수족관은 나선형 형태로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데 깊이에 따라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물고기라는 것이 나의 큰 관심거리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나는 이 수족관이 코엑스 수족관과 비교해서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눈이 번쩍 뜨일만한 색다름 또한 찾아낼 수 없었다.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해양공원의 중심지역이며 약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단지 놀이공원 마린랜드.

그런데 난 에버랜드에 와 있는 건지 마린랜드에 왔는 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된단 말이지.

 

  

 

 

 

마린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해양극장 (ocean theater)

물개와 돌고래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오션 파크의 인기 공연장 

 

 

 

이쪽으로 보이는 전경은 에버딘 쪽(?)

 

 

 

 

 

시속 77km의 광차형 코스터 '드래곤'

 

 

 

 

 

 

220m의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따슈완 입구로...

 

 

 

 

 

해양공원의 2개의 입구중 남쪽에 있는 따슈완 출입구로 나서는 중.

나서기 전에 미들 킹덤도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나에게 선택권이 없는 단체여행은 이래서 늘 나를 답답하게 한다.

 

 

 

 

 

 

 

 

2009년 2월 22일 (일)

 

 

Ranee in Hong Kong

-리펄스베이(Repulse Bay) & 틴하우 사원-

 

  

 

 

 

 리펄스베이 맨션

침사추이를 떠난지 30여분 만에 우리는 홍콩섬 남쪽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리펄스베이에 도착했다. 고급 리조트 고급 맨션이 즐비한 이 곳은 조용하고 한적하여 외국인이 즐겨 찾는다고.    

위의 사진은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누가 리펄스베이라고 일러주지 않아도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이 건물 하나로 나는 이 곳이 홍콩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거리 중 하나인 리펄스베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리펄스베이로 들어가는 입구 

리펄스베이로 들어가는 입구쪽엔 1865년에 세워진 틴하우라는 도교사원이 있다. 틴하우 사원은 바다의 수호여신을 모시는 사원이라고 하는데 독특하고 다양한 중국의 건축 양식을 볼수 있으며 천후상, 관음상, 그리고 그밖에 크고 작은 많은 신상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仁壽門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울긋불긋한 조형물들. 이 조형물들 하나하나가 전부 이들이 믿는 신이라는거겠지?

저 중의 어떤 신은 장수를 관장하는 신일테고 또 어떤 신은 재물을 관장하는 신, 또 어떤 신은 관운이나 자손에 대해 관장하는 신일 것이다.

 

 

 

울긋불긋한 신상들에 잠시 정신이 팔려 있다가 계단을 내려가니 드디어 바다가 보이고 또 다른 신들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배불뚝이 할아버지처럼 생긴 이 신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배를 문지르며 기원을 했는지 배의 색이 다 벗겨져 있었다. 

 

 

 

 

 앞쪽으론 바다, 뒤쪽으론 사원, 오른쪽으론 千歲門

 

 

 

천세문 쪽으로 가다보면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모여 있는 신상이 있는데 재물운을 좋게 해준다는 '정제의 신상' 이란다.
신상의 머리끝에서부터 감싸 내려와서 허리쯤에서 끊어서 자기 주머니로 넣으면 재물운이 좋다나.

과연 그럴지는....글쎄. 난 해보지 않아 모르겠다.

 

 

 

 

옆에 있는 또 다른 이 상은 자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신이었던 것 같다.

아들을 원하는 사람은 남자 아이를 만지고 딸을 원하는 사람은 여자아이를 만지며

아이를 점지해 달라고 기원하지 않았을까.  

 

 

 

 

 

千歲門 

천세문을 지나 리펄스베이 맨션이 있는 해변 쪽으로 향해 본다.

이 문을 지나면 1,000세를 살 수 있다고 해서 천세문이라는데 1,000살은 관두고 100살이라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ㅎㅎ  

 

 

 

 

  해변을 걷고 있는 나, 그리고 Y

호주에서 모래를 실어와 인위적으로 만든 해변인 리펄스베이는 동남아의 나폴리로 불리울만큼 아름다운 홍콩 최고의 해변이다. 편안한 휴양지의 정취를 가지고 있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장소.

 

 

 

 

 

 

 

홍콩 최고의 갑부들이 살고 있다는 리펄스베이 맨션

모르고 보면 단지 멋스러움을 위해 저런 디자인으로 설계했나 보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알고보니 저 구멍은 용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란다. 맨션 뒤에 있는 산과 바다를 오가는 용의 길을 가로 막으면 화를 당한다는 미신 때문에 애초의 설계를 변경해 용이 다닐 수 있도록 건물 중간에 용의 통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울 나라보다야 당연히 기온이 높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겨울인데 진짜 덥다 더워.'

습도가 높아 그런지 더욱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게 바다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진다.

훌훌 벗어제낀 모습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이 곳에서서 해변을 바라보면.... 

 

 

왼쪽으로 리펄스베이 맨션이 있는 해변이 보이고... 

 

오른쪽으론 틴하우 사원이 있는 해변이 보인다.  

 

 

 

 

 

 

 

 

 

 틴하우 사원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에 있는 것은 관음상, 우측의 것은 천후상이라고 한다. 

 

 

 

 

 

  

이 곳은 조성모의 유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 알록달록한 원색의 조형물들은 홍콩의 민간신앙을 나타내는 신상들이다.

  

 

 

 

 

  

 거북이라 생각되는 동물을 올라타고 앉아 있는 것으로 볼 때 혹시 이 신은 수명을 관장하는 신이 아닐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일뿐...  

 

 

 

관음상 

부드럽게 미소 짓고 있어 인자해 보이는 얼굴 표정

 

 

 

 

천후상

 

 

 

 

장수교 

한 번 지날 때마다 한 살씩이라나 3일씩이라나...하여튼 건너면 건널수록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장수교를 지나

또 다른 신상들의 집합소(?)로 가볼까 한다. 

 

 

 

 

 

 

 

 장수교와 신상들

 

 

 

    

 

 인연의 끈을 이어준다는 월하노인상

좋아하는 사람을 속으로 새기며 돌을 만지면 결혼할 수 있다던가.

나나 딸이나 해당 사항이 없어서 돌을 문질러 보진 않았다.

 

 

 

신상들

   

 

 

 

 

  

어찌나 신상들이 많은지 제대로 찾아 소원을 빌기도 힘들겠다.

 

 

 

 

 

 

 

☞ 다음 편엔 홍콩 해양공원으로 안내할게요.  

 

 

2009.02.22

 

 

 

 

 홍콩으로 이동하기 위해 페리를 타러 온 우리들 

예상은 했지만 더위를 심하게 타는 나는 등에서 쉴새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시작부터 쉽지가 않다.

고심 고심 끝에 캄보디아 대신 이 곳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더위가 싫어서인데 이 곳의 더위 또한 만만치가 않으니 캄보디아를 여행지로 선택했더라면 훨씬 더 힘든 여행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페리에 오르니 에어컨 바람 때문에 살 것 같다.

자리가 거의 빈 채로 소수의 승객만을 태우고  출발한 페리가 푸른 바다를 가로지른다.

파도가 출렁일 때는 놀이기구를 탄 기분으로 살짝 소리도 질러 보고 찍을 피사체도 없는 바다를 향해 카메라도 들이대 본다.

서유럽을 여행할 때는 정말 국경을 통과한 거 맞아 할 정도로 여권 검사도 없고 특별히 까다로운 절차가 없었는데 같은 중국인 홍콩 마카오 심천 간의 이동에 있어서는 입국 신고서도 써야 하고 심천으로 이동할 땐 비자도 있어야 한다.

한 나라이지만 아직은 한 나라가 아닌 나라...내가 여행하고 있는 이 곳은 그런 곳이다.    

 

 

 

 

중간 중간 몇 개의 섬을 지나기도 했지만 빌딩이 있는 섬은 없었는데... 

 

빌딩들이 즐비한 걸로 봐서 이 곳이 홍콩인 듯. 마카오를 떠난지 한 시간만이다. 

 

 

왼쪽은 구룡반도 오른쪽은 홍콩섬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로 빌딩 숲일 줄은 몰랐다.  

  

  

 

게다가 강변의 빌딩들은 여러 차례 봤어도 바닷가의 빌딩들은 처음 보기 때문인지 나름 신기하게 보이기도 한다.

 

  

 

 

슬슬 내릴 준비를 하는 우리들.

 

 

 

 

 

선착장에 배가 멈추어 섰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들의 홍콩 여행 시작이다.

 

 

 

 

 

 

 

 

2009.02.22

 

행을 다녀오기엔 여러 가지로 사정이 좋지 않은 요즘이지만 결국은 끝까지 참아내지 못하고 짧은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마음은 여전히 유럽을 그리워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유럽은 무리인지라 가까운 홍콩 마카오를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선택한 여행지여서 그런지 간절히 원하던 여행임에도 커다란 설레임은 일지 않는다.

다만 큰 딸과의 첫번째 여행이라 내심 재미있게 여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걸어 볼 뿐.           

 

 

 

 

 

오전 8시 30분 출발 비행기라 6시 30분쯤 도착한 인천공항, 주위는 아직 어둠에 싸여 있고 쌀쌀한 새벽공기가 몸 전체를 파고

들어 한기를 느끼게 한다.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두달이나 되었지만 어쩐지 크리스마스 기분이 느껴지는 등장식

 

 

 

 

 

 

이번에 이용할 항공은 에어마카오, 126번 게이트를 찾아 이동중이다.

 

 

  

 

  

 보딩 시각이 7시30분인데 좀 이르게 도착한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비행기에 몸을 실은 우리들.

 

 

 

기본이 12시간내지 13시간 정도이고 거의 하루란 시간을 이동하는데 다 보내야 했던 지난 여행들에 비하면

3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란 생각에 마음이 가뿐하다. 

 

 

 

 창 밖 하늘이 좀 더 예뻤으면 좋았을텐데 날이 흐려서인지 그다지 예쁘지 않은 구름이 깔려 있는 하늘

 

 

 

 비행기가 이륙하고 40여분의 시간이 경과한 후 기내식이 나왔다.

'아침을 챙겨 먹고 나오길 잘했지.'

매번 그랬던 것처럼 기내식은 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느글거리는  느낌이다.  

 

 

 

식사를 마친 후 어느새 잠에 빠져든 큰 딸아이.

'지난 여행 때 작은 녀석도 그러더니 너마저 그러기냐.'

'나 심심하다구.'

 

 

 

 셀카놀이 중인 나 

딸 아인 잠에 취해 있고 난 심심하고...

혼자서라도 놀아야지 어쩌겠어.

 

 

 

 

그러는 사이 착륙함을 알리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오고,

 

 

비행기는 사뿐히 마카오 공항에 내려 앉았다.

 

 

아직 비행기 안이라 피부로 느껴지진 않지만 시각적으로만 봐도 서울의 햇살과는 다른 것이 꽤 더워 보인다. 

 

 

 입국 절차를 마치고 짐을 찾아 공항을 빠져 나가려는 우리들

홍콩엔 큰 흥미가 없지만 마카오는 와보고 싶던 곳이라 재미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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