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8일 (금)
*Ranee in Paris
- 로댕 미술관 -
이러 저러한 이유로 일정에는 예고되어 있지 않던 로댕 미술관으로 향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정이 추가되니 기분이 마냥 좋다.
게다가 지난 파리 여행에서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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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로댕 미술관으로 가는 길, 또 다시 콩코르드 광장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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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르드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이 건물은 하원의회(부르봉 궁전)이다.
언뜻 보기엔 마들렌 사원과 유사해 보여서 사진을 정리하며 혼동이 생겼던 건물.
지난 여행에서 가보았던 팡테옹도 이와 유사한 그리스 신전 모양이라 생각 없이 보면 그게 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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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앵발리드를 지나 좌회전...
(그러고 보니 내가 앵발리드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앵발리드 사진이 생각보다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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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정차한 곳은 앵발리드 뒷편(?) 쪽인 것 같다.
(나중에 지도에서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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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걸어 들어가,
겉에서 보기엔 현수막(간판이라 해야 되나??)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칠만한 그런 모양의 건물 앞에 멈춰 섰다.
18세까지는 무료 입장이고 우리는 정원의 조각물만 보는 티켓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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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의 시민들
1889, bronze
217 x 255 x 17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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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
오르셰 미술관에서도 보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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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로댕 미술관이 된 비롱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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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롱 저택과 앵발리드
미술관은 1, 2층. 총 13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12전시실까지는 제작 연대순으로 배치되어 있고
13전시실에서는 로댕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회화와 고대 유물의 컬렉션을 볼 수 있다고 하나
우리는 정원의 조각들만을 볼 수 있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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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그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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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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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1898, bronze
270 x 120 x 12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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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비롱저택) 뒤편으로는 분수가 있는 정원이 있으나 시간 관계상 한 번 바라보고 끝냈다.
사진도 찍지 않은 걸 보면 그 순간 그리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었나 보다.
여행 안내 책자에는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이들의 사진을 찾아 보니 대부분 여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라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겨울의 유럽도 나름 좋긴 했지만 그래도 유럽은 역시 여름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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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정원의 사진은 안찍고 정원 근처의 조각 사진만 달랑 하나 있다.
그나마 작품의 이름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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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 미술관 구경을 30분만에 끝냈다.
제대로 보러 다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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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가 붙어 있는 전봇대
전봇대가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의아 했었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의문이 풀렸다.
전봇대에 붙어 있는 스티커들은 무료 입장인 18세미만의 학생들에게 붙여주었던 스티커들이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누군가가 먼저 시작을 했겠지.
Y도 저 곳에 자신의 흔적처럼 스트커를 붙여놓고 왔다.
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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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로댕미술관 - 파리(프랑스)
* 주소 : Hotel Biron, 77 rue de Varenne, 75007 Paris (한국대사관 주변)
* 전화 : (1) 47 05 01-34
* 개관시간 :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
* 개장시간 : 4~9월/오전9시30분~오후5시45분, 10~3월/오전9시30분~오후4시45분
* 메트로 : 13번Varenne역에서 하차
* 버스 : 69, 82, 87, 92번
* 에르으에르(RER) : Invalides 역에서 하차
* 웹갤러리: http://www.musee-rodin.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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