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스,포,모/┗ 모로코(完)

페스로 이동중 본 모로코의 농촌 풍경

ⓡanee(라니) 2008. 4. 5. 15:57

로코의 농촌은 얼핏 보기에도 형편이 어려워 보인다.

문맹률이 높은 나라 모로코, 특히 모로코의 농촌에서는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농사일을 돕거나 양떼를 몰고 나와 하루 종일 양들을 지키는 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인 듯하다.

달리는 차 속에서 내다보니 양 떼를 몰고 나와 있는 어린이나 할 일없이 앉아 하염없이 이 쪽 찻길만 바라보고 있는 청년들이 종종 눈에 띈다.

 순간적으로 본 모습이지만 그들의 표정이 

"너무나 무료해."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아직은 기회가 너무 적은 이 땅 모로코, 젊은 혈기를 발산할 길이 없는 그 들의 젊음이 참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  

 

 

 

고속도로

 

 

 

 

 

모로코의 농가

 

 

 

 

 

외톨이처럼 서 있는 올리브 나무

 

 

 

 

 

너무나 비옥해 보이는 땅.

땅이 이렇게 비옥한데 왜 이들은 이렇게 가난한 것일까. 그것은 모로코 농가의 대부분이 소작농이기 때문이란다. 주인이 70~80% 차지하고 농사를 지은 장본인들은 20~30% 밖에 가질 수 없는 불평등함 속에서 열심히 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이 들리 만무다.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양떼, 소떼들

 

 

 

 

 

 소를 몰고 들판으로 나가고 있는 소년이 보이고 그 뒤로 허리를 굽혀 일하는 어른이 보인다.

 

 

 

 

기계화가 거의 되지 않은 듯...마차인지 달구지인지.. 저런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공동 묘지

 

 

 

 

 

 

 

 코르크 나무

 

 

 

 

 

시골의 사원답게 작은 미나렛이 솟아 있다.

 마을마다에서 저와 똑같이 생긴 미나렛을 볼 수 있었다. 

 

 

 

 

 

 

 

 

 

 

 

 

노후화 되어 뚜껑이 열린채로 달리는 버스.

 저런 차들이 많다고 한다.

 

 

 

 

 

무슨 시설일까?

 

 

 

 

 

이런 저런 풍경들을 열심히 관찰하다 보니 두번째 휴게소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