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폴란드(完)

크라쿠프 백화점 orv갤러리아 백화점 or 갤러리아 크라쿠프

ⓡanee(라니) 2008. 4. 9. 15:02

차역과 연결된 백화점을 다시 지나게 되었다. 어제 밤 배를 채우기 위해 들렸던 바로 그 곳이다.

어제는 너무 늦어서, 그리고 오늘은 너무 일러서 문을 연 상점들이 거의 없었지만, 과일 가게와 스넥바 같은 몇몇의 상점들은 아침을 거른 사람들을 상대로 이른 시간임에도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과일들이 하나 같이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비쌀 것만 같아 가격도 물어보지 못하고 아침부터 군침만 흘리고 있는 나, 여행만 나오면 왜 이리 궁색해지는지 모르겠다. 

 

"나도 가끔은 럭셔리한 여행을 하고 싶다구~"

(누가 말렸냐...쯧쯔) 

     

 

 

 

 

 

 

 

 

 

 

 

 

 

비엘리츠카 행 버스를 타기 위해 대장쌤을 따라 백화점 밖으로 나왔다.

대장쌤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 버스 타는 곳을 찾기는 했지만 나중에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니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이 곳까지 올 필요가 없었는데 몇 십분을 헤매고 다닌 꼴이었다. 

 

"대장쌤은 이 곳이 처음도 아나면서 왜 이리 헤매시는 거냐고요 네? "   

"설마 백화점 구경을 하라고 그러 것은 아니것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