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폴란드(完)

크라쿠프

ⓡanee(라니) 2008. 4. 9. 15:02

 

 

폴란드는 역시 쇼팽의 나라

비엘리츠카에 가기 위해 호텔 로비에서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로비에 세워져 있는 쇼팽 콘서트 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이름은 쇼팽 호텔, 폴란드에 코페르니쿠스, 교황 요한 바오로2세, 퀴리부인 등이 있다해도 폴란드는 역시 쇼팽의 나라인 것 같다. 

 

 

 

 

 

폴란드는 가을?

비엘리츠카로 가는 차를 타기 위해 다시 또 걷는 이 길.

어제는 잘 못느꼈는데 오늘 아침 걷는 이 길은 완전히 가을길이다.

8월의 가을, 8월의 낙엽.

폴란드의 여름이 정말 맘에 든다.

 

 

 

 

 

 

폴란드인의 아침 식사?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있는 이 곳까지 오는 길목에서도 빵을 파는 노점들을 몇 개 보았지만, 이 곳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라 그런지 더 많은 빵장수가 보인다. 가만히 지켜보니 그 빵을 사먹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아침 식사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걸까?'

빵의 모습이 비슷비슷한 것을 보니 전통빵인 것 같기도 하고 동유럽 사람들이 즐겨 먹는 빵인 것 같기도 하다. 

나중에 부다페스트에서 나도 하나 사먹어 봤는데 소금하고 밀가루 맛만 나고 짜기까지 해 반도 못 먹고 버린 경험이 있다.

그들은 맛 있어서 먹는 것일텐데, 어쩌면 같은 사람의 입맛이 길들여지기에 따라 이렇게 다를 수 있는 건지 신기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