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중앙역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한 시각이 아침 8시, 자그레브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
장장 6시간의 기차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내내 늘 그랬던 것처럼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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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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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수도에 있는 중앙역이지만 참 소박하고 떠들석함이 전혀 없는 평온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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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섰더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길 건너편 동상하나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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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길을 건너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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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의 주인공은 토미스라바이고 그래서 이 광장의 이름도 토미스라바 광장이란다.
이 사람이 뭐하던 사람인지는 짐작만 할 뿐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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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 앞에서 교통 정리를 하는 그녀,
교통 경찰 같아 보이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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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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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들이 모여 있는 건물을 빠져 나오면 버스 종점이 있다.
그리고 이 곳에서도 어김없이 눈에 띄는 맥도날드...
우리가 머물 호텔로 가는 버스는 이 곳에서 서지 않는다.
'걷자. 지금부터 해질 때까진 또 걷는 일만 남은 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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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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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일행들과 담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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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사실은 호텔 앞에선 버스가 서지 않는 건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우리 떼거지 여행자들을 위해 호텔 앞에서 버스를 세워 주셨다.
'맘 좋은 아저씨 같으니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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