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크로아티아(完)

(두브로브니크) 피에타가 인상적인 프란시스 수도원

ⓡanee(라니) 2008. 4. 9. 19:53

레 게이트를 통과하면 오른쪽엔 큰 오노프리오스 샘이, 그리고 바로 왼쪽엔 성 사비오르 교회가 눈에 들어 온다.

프란시스 수도원은 성 사비오르 교회 옆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원이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면서 예습한 바에 의하면 이 수도원은 약국이 유명하다 했다.

입구를 찾느라 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입구를 찾아 안쪽을 기웃거려본다.

 

 

프란시스 수도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인 피에타 조각상이다.

1498년에 만든 것으로 지금은 밋밋해 보이지만 원래 정면 입구는 매우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1667년의 지진으로 거의 대부분이 유실되어 현재는 피에타만 남아 있는 거라고. 

 

 

수도원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았다.

입구에 걸려 있는 액자 속의 사진은 약국을 담은 사진으로

이 곳에는 1391년부터 운영된 유럽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약국이 있다.

유럽 최초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약국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니 또 하나의 입구가 나온다.

이 곳에서 입장 티켓을 사야 들어갈 수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그다지 인기있는 곳이 아닌지 입장하는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티켓을 구입할까말까 망설이다 결국은 그냥 돌아서고 만 곳.

TV에서 본 걸로 만족하자. 

 

 

첫번째 입구를 들어섰을 때 통로 왼쪽에 약국이 있길래 이 곳이 그 유명한 약국인가 싶어 사진을 찍었는데

그 약국은 티켓을 사야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결국은 볼 수 없었다는 거.

 

 

티켓은 사지 않고 안쪽을 기웃거리며 둘러 봤다.

14세기에 만들어졌다는 복도가 작은 안뜰을 감싸고 있는데

이 복도는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안뜰 쪽 기둥이 이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꽃 모양 등의 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