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동유럽. 상하이/┣ 크로아티아(完)

(두브로브니크) Old Town

ⓡanee(라니) 2008. 4. 9. 19:50

 

 

레 게이트로 들어서니 맨질한 맨질한 돌 길인 중앙로가 눈 앞으로 곧게 뻗어 있는게 보인다.

지금까지 보아온 유럽 여느 도시들의 Old Town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독특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아서 아늑한 느낌이 든다.

정신을 차리고 차분히 주위를 둘러본다.

바로 코 앞에 큰 오노프리오스샘, 왼편으론 성곽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성당이 있는 것도 눈에 들어 온다.

점심 때쯤 체크인을 하러 호텔에 돌아갔다와야 하므로 성곽엔 나중에 올라가기로 하고 일단 중앙로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필레게이트를 통과해 구시가로 들어섰다.

 

 

중앙로

필레 게이트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직선 도로로 멀리 종탑이 보인다.

이 도로는 원래 바닷물이 흐르던 운하였는데 도시가 커지고 사람이 많이 살게되면서

성벽을 쌓고 수로를 매립하여 도로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길바닥에 깐 돌은 17세기에 깐 것으로 석회암이라고 하는데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 대리석처럼 맨질맨질해져 있었다. 

현재 중앙로의 모습은 1667년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많은 건물들이 파손된 뒤 재건한 것이다.

지진 이전에는 호화로운 건물이 아주 많았지만

지진 이후 재건축을 할 때는 도시 방어와 경제 활동 등을 고려해 기능적인 건물 위주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 재건축은 공화국위원회의 법령에 따라야 했는데,

위원회는 모든 건물의 스타일과 높이,인테리어를 통일시키고 1층에는 반드시 상점이 들어서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다고 한다. 

 

 

성벽 위에서 본 중앙로

 

 

  

큰 오노프리오스 샘

 

 

성 사비오르교회

 

 

 

프란시스 수도원

 

 

종탑

 

 

 

성 블라이세 성당과 기사 롤랑

 

  

작은 오노프리오스 샘

 

 

 

대성당 

 

 

스폰자 궁전

 

 

스폰자 궁전과 종탑 

  

 

렉터 궁전

 

 

 

 설명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