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레 게이트로 들어서니 맨질한 맨질한 돌 길인 중앙로가 눈 앞으로 곧게 뻗어 있는게 보인다.
지금까지 보아온 유럽 여느 도시들의 Old Town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독특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아서 아늑한 느낌이 든다.
정신을 차리고 차분히 주위를 둘러본다.
바로 코 앞에 큰 오노프리오스샘, 왼편으론 성곽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성당이 있는 것도 눈에 들어 온다.
점심 때쯤 체크인을 하러 호텔에 돌아갔다와야 하므로 성곽엔 나중에 올라가기로 하고 일단 중앙로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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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게이트를 통과해 구시가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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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필레 게이트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직선 도로로 멀리 종탑이 보인다.
이 도로는 원래 바닷물이 흐르던 운하였는데 도시가 커지고 사람이 많이 살게되면서
성벽을 쌓고 수로를 매립하여 도로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길바닥에 깐 돌은 17세기에 깐 것으로 석회암이라고 하는데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 대리석처럼 맨질맨질해져 있었다.
현재 중앙로의 모습은 1667년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많은 건물들이 파손된 뒤 재건한 것이다.
지진 이전에는 호화로운 건물이 아주 많았지만
지진 이후 재건축을 할 때는 도시 방어와 경제 활동 등을 고려해 기능적인 건물 위주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 재건축은 공화국위원회의 법령에 따라야 했는데,
위원회는 모든 건물의 스타일과 높이,인테리어를 통일시키고 1층에는 반드시 상점이 들어서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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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위에서 본 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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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오노프리오스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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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사비오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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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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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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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블라이세 성당과 기사 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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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노프리오스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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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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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자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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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자 궁전과 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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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터 궁전
☞ 설명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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