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그리스. 터키/┏ 그리스(完)

(산토리니) 이아 마을... Blue & White

ⓡanee(라니) 2008. 9. 16. 11:51

2008.08.03(일)

 

 

 

 

Ranee in Santorini

-이아 마을-

 

  

 

이아 마을 가는 길에...

이아 마을을 향해 까마리 비치를 출발한 우리들,

이아 마을까지 직접 가는 버스가 있으면 좋으련만 이아 마을로 가기 위해선 항상 피라 마을에서 버스를 갈아 타야만 한다.

위의 사진은 이아 마을로 가는 버스에서 찍은 산토리니 섬의 동쪽 모습이다.

우리가 산토리니 하면 떠올리게 되는 예쁜 모습은 피라 마을이나 이아 마을의 모습, 또는 섬의 전체 모습으로 볼 때는 섬의

서쪽 모습에 해당되므로 산토리니의 모든 곳이 예쁠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자.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니... 

 

 

 

 

 이아 마을 버스 정류장

생각보다 한참을 달려 드디어 이아 마을 도착...8시면 일몰이 시작된다는데 마을에 도착한 시각이 7시 20분이다.

아프다고 누워있는 딸을 데리러 가느라 숙소에 들르는 일만 없었어도 한 시간 정도는 더 일찍 도착했을 텐데....

아무튼 오늘은 아픈 딸로 인해 내 스케줄이 꼬이는 것은 물론 일행들에게까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게 되어 눈치가 이만

저만 보이는 게 아니다 .

 

 

 

 

Taverna Blue Sky

산토리니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색, Blue & White...

이아 마을에 들어서서 처음 만난 Blue & White는 Taverna Blue Sky였다.

하늘색 벽, 파란 문, 흰색의 파라솔과 의자, 빨간색과 검정색의 앙증 맞은 램프, 마당의 고슴도치 조형물...

'그래 난 지금 산토리니 에 와 있는 거야.'

 

 

 

 

 

 

Taverna Blue Sky를 지나 골목의 끝에 이르니 탁트인 광장이 나오고

광장 끝 쪽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는 특권은 우리 인간에게만 있는 건 아닌 듯 싶다.  

 

 

 

 

광장의 교회

이 섬엔 유난히도 교회가 많은 듯 하다.

그 옛날의 화산 폭발이 하늘의 노여움 때문이라고 생각한 때문은 아닐까.

앙증맞게 작고 귀여운 교회들은 교회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사진을 찍는 즐거움까지 선물해 준다.  

 

 

 

 

  

많은 교회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교회는 절벽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푸르고 둥근 지붕을 가진 키클라딕 건축 양식의 교회이다.

이아 마을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교회를 배경으로 한 사진 한 장쯤은 남기고 싶어하지 않을까?

 

 

 

  

 

여행자들에겐 유용한 이정표 역할도 해 주고...

 

 

 

단골 사진 모델이 돼 주기도 한다.

 

 

 

 

 

다른 위치에서 보기^^

 

 

 

 

 

또 다른 Blue & White

 

 

 

 연인들

이런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한 연인들은 사랑도 더 깊어질까?

아마도...

 

 

 

 

 

이 연인들 좀 보라구.

아~ 연인이 없는 사람은  끼지도 못하겠다.

 

 

 

 

 

☞ 이아 마을 얘기는 다음 편에도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