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주상절리대
정방폭포에 이어 찾아간 곳은 제주도의 주상절리대 중 가장 큰 주상절리대라는 대포주상절리대랍니다.
이곳도 정방폭포처럼 입장 티켓을 끊어야 볼 수 있는 곳이더군요. (성인;2000원, 청소년.어린이:1000원)
입구에는 이렇게 가판대를 펼쳐놓고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을 파는 상인들이 있었는데요 맛있어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사먹어
보진 못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아마도 몇 개 사서 나눠 먹었을 건데 요즘은 복용하는 약 때문에 가려야 하는 음식들이 많아져서
입맛만 다실 뿐 먹을 수가 없네요.ㅜㅜ
주상절리대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산책길?)이예요 곳곳에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들어 놓아 사진 찍기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네요.
이제 주상절리대가 보이는 해안으로 향합니다.
예전에는 해안 쪽으로 내려가서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목조 계단과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해안으로 내려가지는 못하고
이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요렇게 말이지요.
천연기념물 제443호(2004. 12. 27)로 지정되어 있는 이 주상절리대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대포동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2km에 걸쳐
발달해 있는데요 약 25 만 년전~14만 년 전 사이에 녹하지악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것이라 합니다.
기둥 모양으로 쪼개지는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 모양으로 쪼개지면서 만들어지는데.
대체로 5~6각형의 기둥형태가 흔하다고 하네요.가지런한 주상절리 기둥의 묶음을 콜로네이드라고 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엔타블러처라고 한답니다.
새하얗게 부서지는 포말과 함께 시원스런 파도 소리를 듣고 있자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정교하게 겹겹이 쌓아 놓은 듯한 검붉은 육각형의 돌기둥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가히 신의 조각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하구요.
가슴이 답답하다면 주상절리대에서 귀를 열고 시원한 파도소리에 마음을 맡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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