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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비경 '쇠소깍'

ⓡanee(라니) 2013. 7. 7. 13:57

 

 

 

 

[제주여행]

제주의 비경 '쇠소깍'

 

 

 

 

서귀포시 효돈동에 있는 쇠소깍으로 향합니다.

쇠소깍!!!

발음하기도 참 어려운 이름이죠?

쇠소깍에서 '쇠'는 쇠소깍이 있는 효돈마을을, '소'는 연못을, '깍'끝(하구)을 뜻한다고 해요. 

즉 쇠소깍이란 효돈마을의 연못 이라 해석할 수 있겠네요. 

 

 쇠소깍으로 가는 길의 해녀상 앞에서...

 

 

 

쇠소깍이 있는 효돈동의 지명 유래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으로 

주변은 각종 모습의 기암들과 우거진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쇠소깍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테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테우'는 물에 절인 나무를 이어 만든 뗏목처럼 생긴 배로 제주도의 전통 조각배인데요 

별도의 동력도 없이 사람의 힘과 바람으로 항해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체험용 테우는 밧줄에 묶여 있어 스릴은 떨어질지 모르나 그래도 한 번 타보고 싶습니다.

(테우 체험 :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이 곳에선 '테우' 외에 투명 카약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예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땐 오래 기다려야 하는 어렴움이 있다고 하네요. 

투명 카약도 한 번 타보고 싶긴한데 조카의 돌고래 조련 체험이 4시에 예약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냥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투명 카약

유난히 푸르고 맑은 물빛

 

 

 

쇠소깍의 물빛이 아름다워 조금 더 지켜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곳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