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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송악산 입구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형제도

ⓡanee(라니) 2013. 7. 4. 19:09

 

 

 

 

 

[제주여행]

송악산 입구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형제도

 

 

 

 

산방산에서 이어지는 절경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송악산으로 향합니다.

 

산방산과 사계 해안도로

 

 

 

송악산은 2중 분화구가 있는화산인데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가면 움푹 파인 분화구 끝 정상에 설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 일행은 9살짜리 조카도 있고 딸 아이도 산에 오르는 걸 싫어 하는지라 

애초에 산에 오르길 포기하고 송악산 입구에서 아쉬운대로 사진을 남겨 봅니다.

 

  

 송악산 오르는 길

 

 

 

산에 오르면  때때로 변하는 훨씬 더 아름다운 절경들을 감상할 수 있겠지만 산 입구에서의 풍경도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방산과 앞쪽으로 보이는 형제도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산방산과 포구

 

 

형제도

 

 

 

해풍(海風) 때문에 가지가 모두 육지를 향해 뻗어 있는 나무의 모습도 재미있어서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삼각대까지 새로 준비한 동생은 사진찍기 삼매경이로군요. 아마도 장노출로 파도 치는 바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모양입니다.

 

 

 

 

동생과 제가 사진 찍기에 열중해 있는 동안 아이들은 아주 심심해 죽겠다는 표정이네요.

 

 

 

 

아이들의 인내심이 다할 때쯤 서둘러 송악산을 떠나 산방산으로 향합니다.

 

 

 

 

 

산방산에 도착하긴 했는데 산에 오르질 않으니 사진 찍을 것이 별로 없네요. 아이들이 없으면 저 절에라도 한 번 올라가 보는건데... 

 

 

 

 

아니면 저 아래쪽에 있는 용머리 해안을 돌아 보던지요.

하지만 햇살은 뜨겁고 아이들은 지쳐가고...

우리는 결국 이 곳에서 10여분 남짓을 머무른 후 다음 행선지를 향해 차를 타고 또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