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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화 같은 세상 유리의 성

ⓡanee(라니) 2013. 7. 4. 13:44

 

 

 

[제주여행]

국내 최초의 유리 전문 등록박물관이자 유리  전문 테마파크인 유리의 성(Glass castle)

 

 

 

협재 변을 떠나 다시 이동합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저는 오설록이나 한림공원, 또는 카멜리아 힐 등엘 들려 제주의 자연을 더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제주에 도착한 후 줄곧 해변을 따라오다 보니 9살짜리 조카가 재미 없다고 힘들어 하네요. 하는 수 없이 조카가 좋아할만한 곳이 어딜까 궁리 하다가 유리의 을 찾게 되었는데 해변 구경보다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아래 사진 속 모습이 유리의 입구의 모습입니다. 제주 유리의 성을 대표하는 첫 관문이죠.

입구 세워진 조형물은 와인글라스(Wine Glass)인데요 수천장의 유리 모자이크 타일로 표면을 장식하고 적당히 부어진 검붉은(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와인색으로 강렬함을 나타내어 행복한 가정의 즐거운 오후 저녁식사를 연상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입구 윗부분에 있는 화려한 공작새의 날개를 일곱가지 색상으로 시각화한  유리의 성 심볼 마크가 눈에 띄는군요.

 

 

 

 

 

 

 

 

잭과 콩나무

입구를 지나 유리꽃 정원유리 바다를 거쳐 박물관 건물로 들어서니 <잭과 콩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건물 중앙에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네요. 아이들을 용기와 꿈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조형물로 만들어 표현한 것이라 하는데 반짝이는 유리들이 보석처럼 붙어 있는 모습이 아기자기해 보입니다. 

 

 

 

 

 

 

유리벽천-연어떼(Glass Salmon)

동선대로 움직여 건물을 빠져 나오니 유리벽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떼들의 모습을 표현한 유리벽이 나오는데 정말 생생해 보이는군요.

 

 

 

 

 

황금두꺼비(Gold glass Toad)

이 곳이 유리의 성이 만들어질 터전으로 결정되기 얼마 전 이 곳에서 두꺼비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예로부터 복을 전해준다는 설이 있던 두꺼비가 발견되었으니 온갖 정성으로 보호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꺼비들이 자취를 감추었나 봅니다. 어쨋거나 그 이듬해 이 곳이 유리의 성의 터전이 될 사업지로 결정이 되었는데 그것이 두꺼비들이 보은한 것이라 생각되어 황금 두꺼비상을 놓아 기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황금 두꺼비 상 주변의 반짝이는 것들은 모두 동전이랍니다. 사람들이 이 곳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가 봐요.

 

 

연못 바닥의 수많은 동전들입니다.  누구나 소원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못이룰 소원도 그만큼 많다는거겠죠.  

 

 

 

 

유리의 미로

유리와 거울로 만들어 놓은 미로입니다. 유리의 미로에서는 자칫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뛰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어린이들이라면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 같구요.

 

 

 

 

보석폭포(Jewelry Falls)

이게 뭔가 했더니 보석폭포라네요. 가까이서 보면 예쁜데 이렇게 보면 그다지...  

 밤에 보면 아름다울 것도 같지만 낮에 보는 보석 폭포는 별로인 듯 합니다. 

 

 

 

 

영원한 약속의 반지(The Ring Promise)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반지라나요?ㅎㅎ

연인끼리 사진 찍기에 좋아 보입니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면서 말이죠.

 

 

 

 

유리의 성 수호신 (Glass Guardian)

하르방은 제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지역 수호신의 상징이기 때문에 모든 액을 막는다는 의미로 유리관 입구 로비에 유리 하르방을 세웠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파이렉스 유리로 특수 제작하였다고 하네요.

 

 

 

 

 

크리스탈로 만든 다보탑

 

 

 

 

 

유리 오케스트라 (Glass Orchestra)

램프워킹 기법으로 만들어졌다는 귀엽고 앙증스러운 유리 밀랍인형입니다.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연주를 펼치는 연주단원들의 모습이 볼만하네요.

 

 

 

 

 

다면경룸 (Magic Mirror Room)

사방에 대형 거울을 설치하여 정삼각형의 공간 안에서 여러 각도로 분산된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주 신기한 공간이예요.

 

 

 

 

유리마을 (Glass Town)

유럽 어느 시골마을의 노을지는 풍경을 나타낸 듯한 유리마을입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제작되었는데 아기자기한 구성과 배치가 돋보이는 작품인 듯 해요.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유럽이 그리워지네요. 

 

 

 

 

크리스탈 반지

 

 

 

기타 유리 작품들

 

  

 

 

공작과 연꽃

 

 

 

실외 전시 공간으로 나와 천천히 둘러 봅니다.  이 길은 제주도의 나즈막한 돌담길을 유리담길로 표현해 놓은 것 같네요. 

 

 

 

 

 

신데렐라의 호박마차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유리타일(?)을 붙인 곰

 

 

 

 

 

청동 대신 유리로 만들어진 조소 작품(?)

 

 

 

 

 

유리로 만든 선인장

 

 

 

거울 호수 (Glass Lake)

다리를 걸어야 호수를 볼 수 있는 이 곳은 크고 작은 수천장의 볼록 거울과 백자갈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랍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리 연못에 푸른 하늘과 구름이 비춰진 모습을 살펴 보세요.

 

 

 

알록달록한 유리 테이블과 의자

 

 

 

 

유리 피라미드

 

 

 

 

 

 

Glass House

 

실외 전시장을 돌다 연못 중앙에 마련된 카페에서 잠시 쉬어 봅니다. 언제 비가 왔었나 싶게 날이 개이고 해가 나니 정말 더웠거든요. 

 

 

카페의 인테리어도 모두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화장실 벽면을 장식한 유리나비가 인상적이네요. 화장실 앞 유리의자는 수공예품으로 작가분이 하나 하나 직접 만든 거라고 합니다.

 

 

 

 

 

특별 전시 작품들

 

 

 

 

 

유리 다보탑

 

 

 

유리꽃으로 조성되어 있는 연못과 꽃밭들

 

 

 

 

 

 

유리 감귤나무

제주도의 상징인 감귤나무도 유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유리 하트

<영원한 약속의 반지>처럼 이 곳도 연인들이나 사랑하는 사람까리 사진 찍으면 추억이 될 듯한 곳이군요.

 

 

 

 

 

 

유리 축구공

정글짐처럼 아이들이 놀고 싶은 모양으로 제작된 작품인데 들어가지 말고 눈과 마음으로만 보라고 쓰여 있네요.

 

 

 

 

유리의 성 본관 (Glass Castle Main Building)

<잭과 콩나무>가 서 있던 유리의 성 본관 건물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 끄는 건물이죠?

  

 

 

 

개성 있는 나무들

가을의 나무????

 

 

 

 

 

본관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계단마저 유리로 되어 있군요.

 

 

 

 

유리전시 판매장으로 들어서는데 손잡이가 물고기 모양입니다. 참 재미있고 센스 있죠?

 

 

 

거울들도 멋있는데 가격이 50만원입니다. 허걱~

 

 

 

요것은 꽃병들인 것 같구요.

이 밖에 악세사리도 있고 많은 물건들이 있었지만 파는 물건들이라 눈치가 보여서 구경만 하고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전망대로 나가 유리의 성 전경도 감상해 봅니다.

 

 

이 모두가 유리로 만든 것이라니...

언뜻 볼 땐 솔직히 조잡하단 느낌이 드는 작품도 없지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유리 솟대

 

 

 

 

 

 

이 곳에서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유리의 성을 나섭니다. 나서는 길을  제주 유리의 성 캐릭터구슬이유리가 배웅해 주네요. "안녕히 가시고 또 오세요"라고 인사 하는 것 같긴 한데 또 올 일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