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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지연폭포와 새연교의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anee(라니) 2013. 7. 12. 14:05

 

 

 

                                                                 [제주여행] 

                      천지연폭포와 새연교의 야경 

 

 

 

 

 

 

 

제주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천지연폭포를 찾았습니다. 천제연폭포까지 보았다면 3대 폭포를 모두 보는건데 천제연폭포를 보지 못한 것이

다시 한 번 아쉽네요.

천지연폭포는 낮에 보는 경관도 훌륭하지만 야경 또한 멋진 곳으로 유명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의 하나랍니다. 

 

 

 

 

 

폭포까지 이르는 길을 꽤 걸었던 것 같은데요 길 옆으로 각종 아열대·난대성 식물들이 우거져 있는  아주 운치 있는 길이었습니다.

 

 

 

길의 끝에 다다르니 천지연(天地淵)이라 새겨져 있는 표지석이 보이고 뒤로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지연은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란 뜻이라죠.

 

                                          

 

 

 

 

높이 22m, 너비 12m(물이 많을 때), 수심 20m의 폭포가 기암 사이로 지축까지 쏟아져 내리고 있는데 조명을 받은 폭포는 낮에 보는

폭포와는 또다른 색다름이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니 폭포를 밤에 보는게 처음이네요.  

 

 

 

 

 

사진에 따로 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 자생하는 아열대성 상록수인 담팔수 몇 그루는,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밖에도 가시딸기, ·송엽란 같은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79로 보호되고 있다 합니다.

 

 

 

 

 

 

또한 이곳은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는군요. 

밤이라 물 속을 들여다 볼 생각까진 안해봤는데 한번쯤 들여다 볼 걸 그랬어요.

 

 

 

 

 

 

저는 딸과 함께인데 폭포 주변이 온통다정스런 연인들과 부부들 투성이입니다.

데이트 장소로 좋은 곳인가 봐요. 

 

                                                         

 

 

 

 

폭포를 보러 갈 때는 오로지 폭포 생각만 했기 때문인지 눈에 띄지 않았던 돌하르방이었는데 나가는 길에는 이런 것도 눈에 들어오네요.

제주의 상징인 조형물인지라 돌하르방만 보면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ㅎㅎ

 

 

 

 

 

 

이번에는 천지연폭포 바로 근처에 있는 새연교로 향합니다. 낮에도 봤던 곳이지만 조명 밝힌 새연교도 보고 싶었거든요. 주변은 어둠에

모두 가리워지고 붉밝힌 새연교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색색깔로 조명이 바뀔 줄 알았는데 매번 그러는게 아닌 건지, 아님 시간이 늦어 조명이 꺼질 때가 다 되어서인지 조명이 바뀌지 않고

한가지 색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밤이라 잘 찍히진 않지만 그래도 기념 사진 몇장 남기고...

 

 

 

서귀포항과 제주바다의 모습도 사진에 남겨 봅니다.

이건 서귀포항의 모습이구요...

 

 

 

이건 제주 바다의 모습입니다. 밤이라 빛이 부족해서 장노출로 찍었는데 장노출 사진이란 걸 오늘에야 처음 찍어 보는데다 삼각대도

없어서 사진이 그리 신통치는 않지만 그래도 밤바다를  담을 수 있었단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구요.

제주 여행 이틀째 밤이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내일은 제주의 어떤 곳을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