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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사인암과 도담삼봉의 겨울풍경

ⓡanee(라니) 2015. 2. 4. 14:05



 

[단양여행]

사인암과 도담삼봉의 겨울풍경

 

 

 

 


예로부터 단양하면 으로 유명한 곳이죠.

도담삼봉을 필두로 해 석문, 구담봉, 옥순봉,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그리고 사인암이 바로 그것인데 이 중에 라니가 

보지 못한게 하나 있어 봉화여행을 마치고 올라오는길에 단양에 들려 마지막 하나를 보고 왔답니다.

 




그 마지막 하나는 바로 사인암인데요 겨울풍경이라 조금은 덜 예쁠 거라 생각하면서도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김홍도가  그림으로 남겼을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기대감이 마구 생겨 났답니다. 

사인암 앞으로 가까이 가보기 위해 사인암 앞에 놓인 흔들다리를 건넙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사인암이예요.

겨울풍경이라 다소 삭막한 감이 없진 않지만 절경은 절경인 듯 합니다.

단풍 든 계절에 왔으면 정말 기가 막힐뻔 했어요.

 

 


 

 

사인암 옆 작은 사찰인 청련암과 함께 사인암을 담아 봅니다.

 


 


 


사인암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청련암은 작은 사찰임에도 자연스레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사찰이죠.

 

 


 


 


법주사의 말사로 고려 공민왕 22년에 나옹선사가 창건한 사찰인데

조선시대에 이르러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빈 절로 내려오던 것을

1710년(숙종 36) 인근 대흥사의 승려들이 중창하여 선실을 세우고 청련암이라 하였으며,

한국전쟁(6.25) 당시 다시 폐허가 되었지만, 1953년에 재건 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련암은 아마도 현재 복원 중이 아닌가 싶어요.

새로 지어진 극락보전의 단청에 색도 입혀지지 않은 상태인 걸 보니...

아님 일부러 색을 칠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청련암은 현재 법당인 극락전칠성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불상으로는

석고제의 석가여래좌상관세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다는데 불교와 관련하여 아는게 별로 없는 라니는 불상들을 구분하지 못하겠네요.

 


 


목불보호각인 칠성각이랍니다.

 


 


 

 


칠성각


 


 


사인암 틈새에는 삼성각이 자리잡고 있고... 

 



삼성각으로 오르는 계단 앞에는 우탁 선생의 시 탄로가(백발가)가 돌에 새겨져 있답니다.  


 



이건 소원을 종이에 적어 엮어두는 줄이예요.

소원 종이엔 얼마나 간절한 소원들이 빼곡히 적혀 있을지...




소원지와 소원을 비는 동전들.

모든 소원들이 다 이루어지길...^^



 

사인암이라는 이름은 고려 말의 학자 우탁(1263~1343년) 선생이 

임금을 보필하는 직책인 정 4품 '사인()'이라는 벼슬에 있을 당시

 이곳에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사인암이라 불리게 되었다는군요.

 

 



독특한 색깔과 무늬를 가진 사인암을 가까이서 들여다 봅니다.

 

 

 


해금강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으로도 유명하고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폭의 그림같다고 예찬했을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사인암이예요.

 

 

 


 

 


바위를 이리 저리 옮겨 다니다 넓적한 바위에 새겨진 장기판바둑판을 발견했어요.

언제쯤 새겨진 건진 몰라도 이곳에 앉아서 두는 장기와 바둑....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거 같네요.

 

 

 

 

 

남조천출렁다리

 

 

 

 


겨울이라 지금은 물이 적지만 여름엔 물놀이 하기도 딱 좋을 것 같고...ㅎㅎ


 


사인암 인증샷을 담기 위해 분주한 울 짝꿍!!!

 

 



 

그리고 이렇게 인증샷을 담았답니다.

 

 



 


도담삼봉은 전에도 와본 곳이지만 단양에 들린 김에 한번 더 보기로 했어요.

전에 왔을 땐 여름이라 사람이 참 많았는데 겨울엔 썰렁 그 자체더군요.

 

 



물이 얼어서 반영 사진도 찍을 수 없고...

겨울엔 추천할만한 곳이 못되는 곳 같습니다.

 

 


 

 

그래도 인증샷 한컷은 남겨야겠기에...찰칵!!!

햇살 덕에 분위기는 그럴 듯 하네요.


 

 

충청도는 위치적으로 여행길에 들리기 쉬운 곳이라

풍경이 좋은 계절에 한번 더 들러봐야겠단 생각을 하며 이 곳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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