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햇살에 일렁이는 초록 물결을 상상하며 고창 청보리밭으로 달려봤어요.
부푼 가슴에 도착한 고창의 학원 농장!!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싱그런 초록물결 대신 가을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사정이 있어 한주 한주 미루다가 한 발 늦었던 거지요.
기대했던 모습과 달라 처음엔 조금 실망도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록이 아닌 누런 물결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우선 풍차 전망대에 올라 보리밭을 한 눈에 넣어 보기로 합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출연했던 뽕나무도 보이구요...
이쁜 연인들의 모습도 여기 저기 눈에 띕니다.
하늘이 너무 이쁜 날이라 라니의 카메라에 보리밭보다 하늘이 더 많이 들어 오네요
그래도 보리밭이 오늘의 주인공이니 화면 한 가득 채워 봅니다.
보리밭에서의 인증샷은 필수구요.
이번엔 좀 더 달달하게...!!
이 커플도 우리처럼 삼각대를 사랑하는 커플인가 보네요.ㅎㅎ
꽃은 다 지고 초록 줄기만 남은 유채꽃밭이예요.
2~3주 일찍 왔으면 청보리와 노란 유채의 환상적 조화를 볼 수 있었을텐데... ㅜㅜ
이 아이들도 축제 기간엔 어린 아이들 등에 태우고 사진 모델로서의 활약이 대단했을텐데 지금은 몰골이 영~
어찌나 시달렸는지 귀도 잘라져서 간신히 끼워져 있더라구요.
그런 몸으로도 라니의 사진 모델을 기꺼이 해 주고 있으니... "고마워 얘들아~ "
걷다보니 풍차전망대에서 봤던 그 뽕나무 가까이까지 왔네요.
'웰컴 투 동막골'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그 영화 어느 장면에 나왔을라나...??
청보리가 끝나면 해바라기로, 그리고 다시 메밀밭으로 계속해서 아름답게 변신한다는 이곳!!
그런 다양한 아름다움 때문인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CF속에까지 단골로 등장한다는군요.
해바라기랑 메밀꽃 필때도 와 봤으면...
멀어서 쉽진 않겠지만 칸스님 옆구리를 또 찔러 봐야겠어요.
우리 칸스님 옆구리에 구멍 뚫리면 어쩌지...ㅋㅋ
보리밭을 둘러본 후 복분자 팥빙수로 잠시 더위를 식힌 후...
학원 농장을 떠나는 길!!
이쪽은 그늘이 져서 그런가 보리가 아직 익지 않고 초록빛을 유지하고 있네요.
드디어 청보리를 모델로 세울 수 있게 되었어요.
이쁜 하늘을 배경으로...
"얘들아!! 포즈 좀 잘 잡아 보려므나."
이 분들에게도 행복한 한 때일 것이고...
이 분들에게도 행복한 한 때일 것입니다.
수많은 행복이 머물다 간 그 곳에서 칸스 & 라니도 행복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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