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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백화산 반야사 호랑이

ⓡanee(라니) 2015. 5. 30. 09:08

 

 

[영동]

백화산 반야사

 

 

 

 

 

월류봉 산행 후 들려본 반야사!!

 

 

 

 

 

백두대간 중 하나인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구수천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돌아 감아돌면서 연꽃모양을 이루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이다.

 

 

 

 

 

이곳을 찾은 이유가 눈 앞에 나타났다.

수천년동안 흘러내린 파쇄석이 산 허리에 쌓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호랑이 형상!!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고 자연적으로 저런 형상이 만들어졌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호랑이의 기운을 받고 있는 반야사...보통의 사찰이 아닐 듯...

겨울이 되면 눈이 쌓여 백호로 변신한다는데 그 모습 또한 어떨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석가탄신일 이틀전의 모습이라

대웅전 앞 마당은 부처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고...

 

 

 

 

 

반야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는 극락전은

사람들의분주함에는 무심한 듯 고요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3년 현재의 대웅전이 새롭게 건립되기 전까진 이곳이 대웅전이었었단다. 

 

 

 

 

 

보물 제 1371호인 반야사 삼층석탑!!

 

 

 

 

 

1950년 성학스님이 절 동쪽 500m부근에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세운 것으로

조성양식으로 보아 반야사 창건 당시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단다.

 

 

 

 

 

수령이 500년 정도 되었다는 배롱나무!!

조선건국당시 무학대사가 주장자를 꽂아둔 것이 둘로 쪼개져

쌍 배롱나무가 자랐다는 설화가 전래져 내려온다

빨간 꽃이 피면 무척 아름다울 듯...^^

 

 

 

 

 

 

범종각

 

 

 

 

 

종무소와 템플스테이 숙소가 있는 요사채인 심검당

 

 

 

 

 

해가 저물고 있어 어스름했는데 담장 옆으로 탐스럽게 핀 화사한 꽃을 보니 마음이 화사해진다.

 

 

 

 

 

늦게 찾은 탓에 후다닥 둘러보고 나왔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입구의 오솔길부터 조용히 산책하며 거닐다 와도 좋을 곳이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