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 비오는 주문진에서.../ 주문진항

 [강릉여행]

비 오는 주문진에서...

 

 

지난 주말, 일기예보를 통해 주말 내내 비가 올거란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대는 어김없이 빗나가고

이틀내내 내린 비에 산행은 저멀리 물건너 가버렸지요.

그렇다고 집에 박혀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결국 빗길에 산행을 뺀 여행을 떠났답니다. 

여행지는 중도에 즉흥적으로 변경하여 강릉으로...^^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따끈따끈 바삭바삭한 생선구이도 먹고 오랜만에 바다 구경 좀 해 봅니다. 

사진을 찍지 않고 거닐기만 했다면

'나름 운치 있네'...뭐 이런 생각만 했을지도 모르는데

사진을 찍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카메라에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려다보니 우리들 몸은 어느새 쫄딱 젖어 버리고

바람에 우산 날려 먹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 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힘은 좀 들었지만 이것도 추억이니까...ㅎㅎ

비 속에 찍은 사진이라 신통치는 않지만 비오는 날의 바다...함께 즐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