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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시도] 월령봉~ 대각산 산행기 1편/고군산 군도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조망이 일품입니다.

ⓡanee(라니) 2015. 12. 26. 21:56

 

 

오늘은 토요 당직이 있는 날이라 모처럼 산행을 쉬게 되어 지난 주말에  다녀온 군산 신시도의 월령봉~대각산 산행기를 쓰고 있답니다.

작년에 다녀온 청산도 대선산, 고성산, 보적산, 올 6월에 다녀온 진도의 동석산, 그리고 7월에 다녀온 군산 선유도의 망주봉, 대장봉

산행 이후 네번째 섬 산행으로 지난 세번의 섬 산행이 그러했듯 이번 산행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산행이었답니다.  

시원한 조망 덕에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었던지 이번 산행은 한편에 다 소개하긴 어려울 듯 싶어 두편으로 나누어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럼 먼저 남쪽으로 달려 달려 라니와 함께 월령봉에 올라보실까요!!

라니와 함께 렛츠 고!! 

 

 

몇시간을 달려 새만금 신시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선유도 망주봉, 대장봉 산행 때는 섬까지 배를 이용해 들어갔었지만 이번 산행지가 있는 신시도는 새만금사업으로 육지와 연륙된 곳이라 배가 아닌 차로 올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신시교만 개통되면 선유도도 신시도처럼 배가 아닌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어 섬 같지 않은 섬이 되겠지요.  

바다를 막아 33km나 되는 길을 만들다니 인간의 힘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주차장 옆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입니다.

마치 고대유적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들인데 무슨 의미로 설치해 놓은 조형물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신시도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신시도공원을 잠시 돌아보기로 합니다.

 

 

 

공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인 새만금 방조제 준공기념탑입니다.

 

 

 

기념탑의 반영도 담아보구요...

 

 

 

 

우리가 오를 월영봉과도 어우러지게 담아봅니다.

 

 

 

 

 

꽃이 없는 빈 자리를 채워주는 붉은 열매들!!

꽃피는 계절이 새삼 그립네요.

 

 

 

 

공원에서 바라본 배수갑문이랍니다.

한쪽은 서해바다, 한쪽은 호수!!

배수갑문 끝에 있는 건물은 33m높이의 신시도 33센터 전망대로 저 전망대에 오르면 새만금방조제가 다 보인다고 하네요.

 

 

 

공원을 한 바퀴 돌고는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주차장쪽으로 향합니다.

 

 

 

산행의 설렘을 더해주는 바위들!! ㅎㅎ

 

 

 

 

산행에 앞서 기념부터 하고...

 

 

 

드디어 산행을 시작하는 우리들입니다.

 

 

 

초입 부분부터 산행로가 참 잘 정비해 되어 있긴한데 라니는 이런 길을 썩 좋아라 하는 편이 아니라서...ㅜㅜ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 

 

 

 

월령재에 이르렀습니다.

 

 

 

대각산과 연계 산행을 할 거라서 좌측의 199봉은 생략하기로 하고 월영봉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조금 올랐다고 벌써부터 몸이 후끈거려 끼고 있던 장갑부터 벗느라 꾸물대고 있는 라니!!

 

 

 

그런 라니를 울 짝꿍이 매너 있게 기다려 주네요.

"땡큡니다. 짝꿍~"

 

 

 

 

바위 좋아하는 라니는 기이한 암석 모습에 가슴이 벌렁대고...

 

 

 

산행내내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이렇게요.ㅎㅎ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신시도와 고군산군도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정말 끝내주는 조망이 아닌지...

이 맛에 늘 섬 산행을 꿈꾸게 되나 봅니다.

 

 

 

이 멋진 풍광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라니!!

 

 

 

짝꿍도 신나서 찰칵 찰칵!!

우리 둘의 카메라 셔터음이 번갈아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엔 반대편 쪽 조망을 담아봅니다.

우리가 출발했던 새만금 신시도주차장과 신시도공원, 그리고 배수갑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군요.

 

 

 

계속해서 좌우로 바다를 보며 바위길을 올라가는 우리들!!

 

 

 

이쪽도 한 번...

 

 

 

저 쪽도 한 번!!

 

 

 

신시도와 무녀도를 이어줄 다리 (신시교, 단등교, 무녀교)도 당겨서 크게 담아보고...

 

 

 

문득 우리가 출발했던 주차장 상황이 궁금해서 주차장도 이렇게 가까이 당겨보구요.

 

 

 

 

짝꿍 또한 라니와 다르지 않네요.

 

 

 

 

조망바위에서 짝꿍은 천하를 호령하듯 한 컷!!

 

 

 

라니는 승리의 V를 그리며 한 컷!!

알콩달콩 이러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월령봉에 올라서 있었답니다.

 

 

 

신라 때 최치원이 이 산에 단을 쌓고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설화가,,,ㅋㅋㅋ

 

 

 

 

대각산에 오르기 위해 하산을 재촉하는 우리들!!

 

 

 

 

바위만 보면 무조건 좋으니까 일단 한 컷 찍고...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조망이라 하산길에도 담고 또 담고를 반복합니다.

 

 

 

완만한 하산길이 이어지더니...

 

 

 

와우~ 이런 멋진 곳이!!

 

 

 

겁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울 짝꿍...

 

 

 

꼭 저런 걸 합니다.

지켜보고 있는 라니의 오금이 쩌릿 쩌릿!!

 

 

 

"어여 올라오시지요 짝꿍님~"

 

 

 

양쪽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계속 하산 중인 우리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나 이쁩니다.

 

 

 

저 곳이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대각산이로군요.

 

 

 

 

당겨보니 산 밑에선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다리 상황이 궁금하여 당겨보니...

 

 

 

아직 개통되지 않은 다리임에도 가끔씩 오가는 차량과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마을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들이겠지요.

 

 

 

대각산을 오를 생각에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는 우리들!!

 

 

 

 

소나무 터널을 지나고...

 

 

 

우리가 올랐던 월령봉도 되돌아 보면서...

 

 

 

 

대각산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갑니다.

 

 

* 월령봉 산행기로 1편을 마치고 2편에선 대각산 산행과 대각산에서 바라본 일몰의 모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