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여행을 다녀와서 4번째로 하는 포스팅인데요 이번엔 고성의 가볼만한 곳들을 정리해봤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가볼 곳이 많았던 고성!!
여행 테마에 따라 다양한 여행 코스가 있지만 저는 고성 8경을 테마로 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고성의 1경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 전해지는 천년고찰 건봉사랍니다.
건봉사에 대해선 지난번에 포스팅 했으니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클릭 http://blog.daum.net/mirolove/6965095
고성 2경은 천학정입니다.
교암리 마을 앞 가파른 해안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1931년에 세워졌으며 주위에는 100년 이상이 된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랍니다.
남쪽으로는 청간정과 백도가 바라다보이고 북쪽으로는 능파대가 가까이 있으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예요.
고성의 3경은 국내 최고의 석호인 화진포입니다.
화진포 해변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갈대 숲 속에 풍부한 먹이가 있어 철새들에게 알맞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또한 이곳에는 구 김일성 별장인 화진포 성이 있고 이승만 초대대통령별장과 이기붕 전 부통령의 별장이 있으며 세계적 희귀 조개, 산호 물고기 화석 등 1,500여종 4만여점을 전시한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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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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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의 성(구 김일성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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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붕 전부통령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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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해양 박물관
고성의 4경은 청간정입니다.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온 이곳은 남한땅에 있는 관동팔경 중 가장 북쪽에 있는 것으로, 대나무와 소나무 숲 속에 자리 잡은 누정에 올라서면 탁 트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눈을 돌려 멀리 서남쪽을 바라보면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멋지게 바라다 보입니다.
청간정의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중종 15년(1520)에 고쳐 지었다는 역사 기록으로 꽤 오래 된 누정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의 정자는 안타깝게도 1844년에 불타없어졌고 현재의 정자는 1928년에 다시 지은 것을 1981년에 해체·복원한 것이라 하네요.
누정 안쪽에는 조선 시대 명필인 양사언과 문장가 정철의 글씨,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의 글씨가 남아 있고 현재 걸려 있는 청간정 현판은 1953년 이승만 전대통령이 쓴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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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이 썼다는 현판이 걸려 있는 청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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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에서 바라보는 울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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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에서 바라본 천진 해수욕장
고성의 5경인 울산바위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0호로 지정된 바위로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있습니다.
둘레가 4㎞에 이르는 6개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에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 5개 있다네요.
아직까지 올라보지 못했지만 바라볼 때마다 늘 올라보고 싶었던 곳이니 멀지 않은 때에 오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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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성인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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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울산바위를 담고 싶어 잠시 길에 멈추어 섰습니다.
고성 6경인 통일전망대는 동선이 꼬이는 바람에 가보지 못해서 고성 7경인 송지호로 넘어갑니다.
송지호는 둘레가 약 6㎞정도 되는 석호(바다 일부가 외해(外海)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천연기념물 제 201호인 겨울 철새 고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맑은 물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잘 어우러져 강원을 대표하는 자연 호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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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의 관망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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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송림숲을 지나면 나타나는 드넓은 송지호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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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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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지역의 독지가와 면장 등이 모금한 돈으로 세운 송호정.
원래의 송호정은 1996년의 애형 산불로 소실되고 현재의 것은 1997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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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의 관망타워
고성 8경인 마산봉 설경은 겨울에나 볼 수 있는 것이니 생략하기로 하고, 고성 8경 이외에 고성에서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능파대!!
라니의 바위사랑은 산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는지, 구멍 숭숭 뜷린 기괴한 모습의 바위들을 사진으로 본 순간 정말 가보고 싶었죠.
직접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약간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보고 싶던 것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위들에 구멍이 숭숭 뜷린 것은 풍화작용에 의한 것인데 이런 것을 타포니 지형이라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고성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인 왕곡마을입니다.
아늑하고 평화롭고 꽃과 어우러진 옛집들이 이뻤던 곳!!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포스팅 한 곳이니아직 못보신 분들은 링크한 포스팅을 클릭해 보세요.
☞ 클릭 http://blog.daum.net/mirolove/6965092
진표율사가 창건했다는 화암사 또한 지난번 금강산 성인대 산행기로 포스팅 했기 때문에 지난번 포스팅으로 설명을 대신할게요.
☞ 클릭 http://blog.daum.net/mirolove/6965073
고성의 일출명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 옵바위입니다.
라니가 담아온 옵바위 일출 사진을 못보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 클릭 http://blog.daum.net/mirolove/6965097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연상시키는 '진격의 농부'란 이름을 가진 건물입니다.
언뜻 보면 조형물 같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조형물이 아닌 건물임을 알 수 있는데,
이 건물은 고성군 도원리의 마을회관(문화센터)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라더군요.
문이 잠겨 있어서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인지 아니면 아직 완성이 안된 건물인지 확인은 해 보지 못했지만
아무튼 조형물처럼 보이는 건물이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16m 높이의 건물은 지게의 끈과 농부의 표정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농부가 지게에 항아리를 진 모습으로 건물을 지은 이유는
과거에 이 마을에서 항아리를 만들어 내다 팔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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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의 키와 건물의 높이를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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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도 남겨 봅니다.
(도학초등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칸스 & 라니가 돌아본 고성의 여행지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고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볼거리가 꽤 많은 고성!!
아직 고성에 발걸음 한 적이 없으시다면 고성 여행 꼭 다녀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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