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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미라벨 정원

ⓡanee(라니) 2016. 10. 7. 22:35




독일을 떠나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오스트리아는 내가 유럽으로의 첫발을 내딛게 한 나라라서 그런지 나에겐 항상 특별함으로 기억되는 나라다.








내가 늘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유럽의 전원 풍경 속을 달려.... 








잘츠부르크로 향하는 길!!

세번째 찾는 곳인데도 마음이 콩닥거린다.

약 10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잘츠부르크에 도착한 우리는 잘츠부르크의 대표적 관광지인 미라벨 정원부터 들렸다. 








잘츠부르크 하면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떠올리게 되는데...








미라벨 정원에서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촬영 되었다. 






바로 이 장면...




마리아가 아이들과 행진하며 '도레미송'을 부르던 장면이다.  







페가수스 분수를 지나....








분수 뒤로 보이는 계단으로 향한다.








저 계단이 바로 영화 속에 등장했던 계단이다.








짝꿍이 곁에 있으면 마리아처럼 포즈를 취하고 한 컷 남겨보는 건데 짝꿍의 부재가 마냥 아쉽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페가수스 분수를 지난다.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페가수스의 모습이 멋지다.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미라벨정원!!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당시에는 미라벨 궁전이 아닌 알트나우라고 불렀는데

18세기 초 대규모로 개축하면서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단다.








정원은 궁전 건축과 함께 조성된 것이 아니라 먼 훗날인 1690년에 조성되었으며

18세기에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과 노래 소리에 이끌려 따라가 보니...






미라벨 정원 한켠에서 학생들에 의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장르는 잘 모르겠지만 신비스런 느낌을 주는 노래.

시간을 내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공연이 끝날 때까지 노래를 즐기고 박수도 마음껏 쳐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음이 아쉬웠다. 










규모는 작아도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미라벨 궁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궁전 내 대리석 홀에서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린단다.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채워지는 미라벨 정원에서 셀카 한 컷







멀리 언덕 위로 보이는 호엔잘츠부르크 성!!

2006년에도 저 곳까지 올라봤고 2007년엔 성 내부까지 돌아봤었는데 이번엔 이렇게 바라보는 것으로 끝이다.ㅜㅜ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고 싶어 찾아본 사진들!!








전원풍경...








구시가지를 흐르는 잘자흐강!!







잘자흐 강과 구시가지 풍경!!

미라벨 궁전도 보이고...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본 이 풍경들이 새삼 그립다.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과 많은 꽃들로 잘 장식되어 있는,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조성한 미라벨 정원





1690년 모스트(Most)가 조각한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이 늘어서 있는 중앙분수








미라벨 궁전과 정원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컷을 남기며 미라벨 정원과의 세번째 만남을 끝낸다. 








미라벨 정원을 나오면 맞은편으로 보이는 모차르트의 집!!








모차르트 일가가 1773년부터 1787년까지 거주하였던 집으로

모차르트는 1781년까지 이 곳에 거주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고 그의 부친은 이 집에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라벨 정원을 보았으니 이제 잘츠부르크의 또다른 관광 명소 게트라이드 가세로 발걸음을 옮길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