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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보청천 독산 상춘정/옥천 출사지

ⓡanee(라니) 2016. 10. 18. 23:14





며칠간의 과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주말에도 산행은 쉬고 출사 여행만 다녀왔어요.








이번 출사 여행지는 충북 옥천의 상춘정과 보은의 수리티재로

짝꿍이 각별히 선택한 출사지랍니다.








상춘정에 대한 정보가 네비에 입력되어 있지 않아 주소를 검색하여 입력하고 갔더니

네비양이 상춘정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우리를 떨구어 주네요.  









덕분에 우린 황금 들판에서...









사진놀이 좀 했지요.










다시 차를 돌려 이번엔 짝꿍의 감으로 보정천 독산의 상춘정을 제대로 찾았습니다.










늘 봄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상춘정!!

 상춘정이 앉아 있는 곳이 독산이고 그 주변을 흐르는 하천이

보은부터 상천까지 흐르는 보청천이랍니다








그런데  저 자그마한 언덕을 산이라 부르다니...참 재미있죠.







상춘정은 2006년에 지어진 정자로

신의 한 수라 해야 하나 화룡점정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상춘정이 없는 풍경은 그닥 시선을 붙들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만큼

이 풍경에 방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주변 풍경에도 시선을 돌려 봅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건져내고 계시는 두 아주머니가 눈에 들어오네요. 








우렁이라도 건져내고 계시는 건지...??








보청천가 풀잎에 우렁이 알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거든요.

라니는 처음 보는 거라서 이름 모를 꽃인가 했는데 짝꿍이 우렁이 알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꽃이라고 생각했을땐 이쁘다 생각 했는데 알이라 하니 살짝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하고...ㅋㅋ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원효의 해골 물이 생각나네요.  








짝꿍이 살짝 담아낸 라니입니다.

상춘정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라니죠.








상춘정을 다른 각도에서 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발걸음을 옮기다가도 들꽃만 보면 여지없이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라니!!









흔하디 흔한 녀석이지만 나뭇가지의 선과 꽃의 조화가 맘에 들어서 담아봤습니다









색이 예뻐서...







애정하는 빨간색이니까...

이유도 참 가지가지죠.ㅎㅎ







각도를 달리해서 담아본 상춘정이예요.

바람이 없으면 멋진 반영을 담을 수 있는 건데....

한낮이라 빛도 맘에 안들고, 하늘의 구름도 밋밋하고, 반영도 별로고

사진 찍기에 좋은 조건이 거의 없어 조금은 아쉽네요.









진사님들도 즐겨 찾는 곳이지만 강태공님들께도 인기 있는 이 곳!!









사진 찍기에 좋은 시간대가 아니여서인지 진사님들은 한 분도 눈에 띄지 않았지만

강태공님들은 여러분 눈에 띕니다.








모두들 행복과 기쁨 한가득 낚아 가시길...

기회가 된다면 라니는 상춘정 일출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다음은 수리티재의 시원한 풍경으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