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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수리티재 푯대봉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즐겨 봅니다/보은 출사지

ⓡanee(라니) 2016. 10. 23. 21:43





옥천 독산의 상춘정에서 자리를 옮겨 보은의 수리티재 푯대봉 엘 올랐습니다.

일출과 운해의 사진 촬영 명소인지라 새벽녘에 올랐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시원하게 쭉뻗은 고속도로가 한 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조망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수리티재에 차를 세우고 포장도로를 따라 푯대봉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푯대봉까지 거리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라니예요.








꽃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포장도로 옆 꽃향유도 정성껏 담고...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올라왔습니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첫번째 통신탑이 서있고

왼쪽으로 등산로라 쓰인 팻말이 보이네요.








등산로라 쓰인 팻말을 따라 숲길로 접어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사가 만만치 않아요.

완전 룰루랄라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래도 거리가 길지 않으니까 그리 힘든 건 아니랍니다.  








흔해도 꽃은 꽃이니까...ㅎㅎ








산부추는 올해 들어 처음인 것 같네요.








두번째 통신탑에 올랐습니다.

여기가 푯대봉 정상이죠.








'아~ 서래야 박건석님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이 어디일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문득 떠오른 건 얼마전에 영화를 보아서인 걸까요? ㅎㅎ







통신탑이 서있는 정상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멋진 조망을 볼 수 없고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이 두번째 통신탑 좌측에서 약 10m 앞으로 나아가면 나온답니다.






와우!!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죠??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두구 두구 두구~ㅋㅋ









꺄악~ 완전 시원하고 멋진 풍경 아닌가요??

길게 뻗은 도로는 당진영덕 고속도로 중 청주 상주간 고속도로 구간인데...








산 위에서 보는 길을 유난히 좋아하는 짝꿍이라 표정은 안보여도 입이 귀에 걸렸 있을게 분명합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도 아름답고...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듯한 쭉 뻗은 도로도 

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들과 어우러져 너무나 멋스럽네요.

도로 위쪽으로 휘어진 부분이 있어 더 멋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당겨 보기도 하고...








카메라를 오른쪽으로 돌려 산그리메와 마을도 담아봤어요.








카메라를 왼쪽으로 돌리니

이번엔 우리가 차로 올라왔던 수리티재 오르는 길이

구불구불 멋스럽게 프레임 안으로 들어 오네요.








또 한번 당겨 봐야죠.








예술 혼을 불사르고 있는 울 짝꿍!!








예술활동에 열중하던 울 짝꿍이 예술활동을  잠시 멈추고

이 멋진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작품 사진은 찍을만큼 찍었는지...








이젠 인증샷을 찍을 차례라네요.








짝꿍이 담아낸 우리들의 인증셀카!!

"수고했어요."







사진 놀이에 심취한 사이 푯대봉에도 고속도로에도 어둠이 내려앉고

자동차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합니다.

삼각대를 준비했으면 궤적 사진에도 도전해 보는건데...

아직도 사진 생활 제대로 하려면 멀었나 봅니다.

또 한번 이런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궤적 사진에 도전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