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그리스. 터키/┗ 터키(完結)

(터키 카파도키아) 아바노스의 도자기 공방

ⓡanee(라니) 2009. 1. 8. 00:30

 

2008년 8월 11일 (월)

 

 

 

 

Ranee in Kapadokya

-도자기 공방을 찾아서-

 

 

 

 

 

점심 식사를 끝낸 우리가 다음 코스로 찾은 곳은 아바노스의 한 도자기 공방이다. 아바노스는 히타이트 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도자기 마을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천과도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바노스엔 붉은 강이라는 뜻의 크즐마크 강이 흐르는데 이 강에서 나는 붉은 흙으로 만든 도자기가 유명한 곳이다. 우린 이 곳에서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견학하고 공방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도자기 매장에서 도자기 그릇들도 구경했다.

 

 

 

 

카메라를 의식하여 V자 포즈를 취해주는 아저씨

 

 

 

채색 접시들로 꾸며놓은 공방 입구  

 공방의 입구엔 공방의 이름이 적힌 팻말이 붙어 있으나 터키어를 읽을 줄 몰라 대강 짐작만 할 뿐이다.

1927년부터 있어왔다니 다른 공방과 비교하면 어떨지 몰라도 그 역사가 짧지만은 않은 것 같다.

    

 

 

 채색 전 단계의 도자기들

공방 내부로 들어가 처음 찍은 사진.

갖 빚어낸 도자기들을 건조시키고 있는 중인 듯 하다.

 

 

 

 

 

 도자기 만드는 과정 시연중

공방에 마련된 물레에선 도예가가 흙을 다듬어 도자기 만드는 것을 잠깐 시연해주고 팀의 한 명에겐 체험해 볼 수 있는 기

회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체험은 우리 나라에서도 흔하게 봐왔던 거라 그런지 그다지 색다르게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도자기나 접시 등에 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과정은 흔하게 보았던 광경이 아니어서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고

특히 세밀함을 요하는 그림들에 일일이 채색하는 과정을 보니 그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력보다도 그 인내의 과정에 더욱 놀

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채색 작업과정을 설명중인 사장 

 

 

 

 

 

 

도자기 공방 견학을 마치고 매장을 둘러 보는데 핸드 메이드 제품이라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릇

욕심이 있었다면 아마 좀 더 꼼꼼히 둘러봤을 텐데 솔직히 난 그릇 욕심도 없는 편이라 그릇은 건성건성 보고 특이한 문양

이 있는지 문양에만 초점을 맞춰 보고 있다. 미술 지도 할 때 혹시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다양한 문양과 색채의 접시들

터키의 명물인 이 도자기들 중에서도 특히 장식 접시가 유명하고 인기도 높다. 

 

 

 

 

 페르시아 물병

물을 넣어 어깨에 끼워 다니다가 목이 마를 때 돌려서 마셨단다.

 

 

 

 

 도자기 인형

 

 

 

물병들  

 

 

 

 문양, 그림, 글씨...다양하게 꾸며진 접시들

 

 

 

 

 

유치할 것만 같은 원색의 향연...그래서 너무 화려해.

 

 

이런 접시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붓터치를 해야 했을까.

 

 

 

 

 

장식 접시와 장식 액자 등

 

 

 

동양의 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도자기들

 

 

 

 

 

푸른 빛깔의 그릇들

 

 

 

 

 

이건 이블아이를 표현한 것인가??

 

 

 

 

멀리서 보면 마치 목기처럼 보이는 도자기들

 

 

 

 

  

도자기 매장 구경까지 마치고 도자기 공방을 나섰다.

구입은 하지 않았지만 괜찮은 볼거리였던 듯.

도자기 공방답게 곳곳에 장식해 놓은 장식물들이 멋스럽게 보인다.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