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홍콩. 마카오. 심천/╂ 홍콩.마카오.심천(完)

(홍콩) 침사추이 구룡공원에서 홍콩 우주과학관까지...

ⓡanee(라니) 2009. 4. 19. 21:42

2009년 2월 23일 (월)

 

 

Ranee in Hong Kong

- 구룡(카우룽)공원-

 

 

네이던 로드를 따라 북쪽으로 걷다보니 구룡공원이란 표지판이 보이길래 나는 더이상 북쪽으로 걷는 것을 멈추고 구룡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구룡공원 쪽으로 향했다.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14ha나 되는 광대한 공원이란다. 침사추이 지역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번화한 도심의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한적한 구룡공원, 그러한 이유로 구룡공원은 홍콩 시민들에게 휴식처로서의 중요한 구실을 해 주고 있는 듯 했다.  

 

 구룡공원의 입구

 

 

 

 

 

공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고층 건물들

 

 

 

 

 

 

 

주변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건물들만 보이지 않는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고층 건물들이 이토록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놀라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한창 화원을 손질하는 중 

 

 꽃이 만발한 화원

 

 

  

 

  

딸아인 계속해서 발이 아프다고 울상지으며 투덜대고,

나는 그런 딸아이 때문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힘들어 하는 딸아이 때문에 일단은 새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새공원의 모습

 

 

 

 

 새공원에서 바라본 공원의 모습 

 

 

 

 

 

 

우리에게 주어진 반나절의 시간이 안타깝게 흐르고 있는데 하염없이 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신발가게가 보이는대로 새 신발을 사주겠다고 설득하여 다시 걷기 시작하는 우리들.

내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니 속에선 화가 나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있다.

날씨는 또 왜 이리 후덥지근한 건지....  

 

 

 

 

  

 이 곳은 구룡공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 홍학(?)들이 여유롭게 노니는 모습이랑 주변 경관이 아름답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다. 

 

 

 

 

 

 

더운 날씨 탓인지 분수는 보기만 해도 좋다.

 

 

 

 

 

또 분수...

 

 

우리도 공원의 벤취에 앉아 저들처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역시나 우린 안되겠다.

우린 가야할 곳이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 있으니까...

 

  

 

 

 

 

구룡 공원을 빠져 나왔다. 네이던 로드에서 처음 보았던 카우룽 모스크가 보인다. 

  

 

 

 

 홍콩 침사추이의 거리 표정

사방으로 둘러싼 높은 건물들과 미니버스, 이층 버스, 빨간 택시....

 

 

 

 

홍콩 거리의 간판들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과일 주스나 과일을 이용해 만든 음식들을 파는 곳도 꽤 많았던 듯 하다.

 

 

 

 

 

 

정말 많이 눈에 띄었던 간판 "sasa"

 

 

 

홍콩영화 '중경삼림"을 떠올리게 하는 청킹맨션과 빨간 택시 

 

 

 

 

 

작은 골목을 따라 늘어선 상점들 

 

 

 

 

에프터눈 티가 유명한 페닌슐라 호텔 

 

가벼운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이 담긴 3단 트레이와 주전자에 담긴 홍차가 곁들여 나오는 영국식 애프터 눈 티는 홍콩의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진 사교 문화란다.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보니 그 가격이 상당하여 나는 관심조차 가져보지 않았지만 공주 같은 기분을 느껴보고 싶거나 우아한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할 것 같다.

 

 

 

 

 

 홍콩 우주 과학관

커다란 반지구 모양의 외형이 눈길을 끄는 홍콩 우주과학관은 미래의 우주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공간이다.

 

 예전 여행 때 동행했던 룸메이트쌤이라면 아마도 저 곳부터 가보시지 않았을까.

유럽에서도 과학관부터 가셨던 분이니까 말이다. 

 

 

 

 

홍콩 예술관

홍콩 예술의 역사와 현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으로 스타페리 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이점 때문에 홍콩에서 가장 손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 다음편에선 스타의 거리를 걸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