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북유럽, 러시아/┣ 핀란드(完)

헬싱키의 상징, 헬싱키 대성당이 있는 원로원 광장

ⓡanee(라니) 2009. 11. 14. 13:06

2009년 7월 31일 (금)

 

 

 

Ranee in Helsinki

-원로원 광장 & 헬싱키 대성당-

 

 

 

 

 

원로원 광장 & 헬싱키 대성당 & 알렉산드로 2세 동상 

헬싱키 마켓광장의 뒤편엔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원로원 광장...

헬싱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헬싱키의 상징과도 같은 헬싱키 대성당이 있는 곳이다.  

 

 

원로원 광장

헬싱키 대성당이 있는 원로원 광장은 핀란드가 러시아 공국이었던 시절,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2의 명으로 1818 ~ 1852년 사이 요한 날베르트 에른 스트롬과 칼 루드빅 엥겔에 의해 만들어진 광장이다. 광장의 주변은 헬싱키 대성당(북쪽) 외에도 정부종합청사(동쪽), 헬싱키 국립대학(서쪽), 대통령 관저?(남쪽) 등이  둘러싸고 있으며 광장의 중앙에는 이 광장을 만들게한 알렉산더 2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원로원 광장의 알렉산더 2세 동상

1894년 세워진 광장 중앙의 알렉산더2세 청동상은 1917년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후, 식민시대의 아픔을 청산하기 위해 철거하고 핀란드의 독립 영웅 만네르 하임 장군의 청동 기마상으로 대체할 것을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똑같은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동상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결정,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헬싱키 대성당 앞에서 본 원로원 광장과 주변의 건축물들

 

원로원 광장 동쪽의 정부종합청사 

 

 

원로원 광장 서쪽의 헬싱키 국립대학 본관

 

 

 

약 4만개에 달하는 화강암이 깔려 있는 원로원 광장 바닥

 

 

루터란 대성당 (헬싱키 대성당)

인구의 대부분이 루터파 교회 신자인 핀란드의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기 때문에 헬싱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헬싱키 대성당은 1930년부터 1952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어진 건물로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기 전인 1917년까지 성 니콜라스 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라 불렸었다고 한다. 하얀색 외벽과 주랑에, 밝은 녹색의 돔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세련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건물로, 바다 쪽에서 보면 그 아름다움이 더함을 느낄 수 있다. 

  

 

 

바다에서 본 헬싱키 대성당

 

 

 

 아연으로 만든 지붕 위의 12사도상

 

 

 

 종교 개혁가 필립 멜란톤의 동상

 대성당의 내부엔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필립 멜란톤의 조각상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볼 것

(정작 중요한 마틴 루터의 조각상 사진은 찍지 않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