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미국. 캐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 워터 월드

ⓡanee(라니) 2011. 8. 11. 08:19

2011년 7월 22일 (금)

  

 

Ranee in Los Angeles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상징 조형물인 지구본

스타의 거리에 이어 다음으로 찾은 이곳은 LA에 있는 여러 개의 영화 스튜디오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인기 있는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버스에서 내리니 미국여행을 다녀온 다른 이들의 블로그 속 사진을 통해 눈에 익은 장소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반갑고 흥분된 마음에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지만 너도 나도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다보니 걸리적 거리는 사람들로 인해 사진 찍기가 수월치 않다. 여행 전부터 이 상징적인 장소를 멋지게 찍어보겠다고 나름 열심히 사진 구도도 생각해놨었는데 모두가 물거품....ㅜㅜ

'아~~~~~허무해서 어찌할고.'    

 

 

더보기

 

 

 

 

 

너도나도 인증샷을 남기는.....ㅎㅎ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

 

 

 

하우스 오브 호러스

영화를 모티브로 한 멋진 어트랙션과 다양한 쇼가 준비되어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이 귀신의 집이라니...ㅋ~

우리나라 놀이공원에서도 가본적이 없는 곳인데 말이다.

자유여행자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처지라면 모를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입장객이 너무 많은 까닭에 우리의 가이드는 그나마 덜 인기있거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곳만 찾아다니려는 모양이다. 

 

 

분위기 조성하려고 걸어놓은 액자나 괴기스런 인형들을 바라보며 대기하고 있자니 무서울 거란 생각은 점점 더 들지 않았지만 유난히 깜짝 깜짝 잘 놀래는 평소의 나의 행태로 볼 때 어둠 속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올 것들에 대한 나의 반응은 짐작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시간이 흘러 줄이 다 줄어들고 드디어 입장.

역시나 곳곳에 설치해놓은 조형물들은 무섭기는커녕 코웃음이 나올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귀신(?) 분장의 사람들 때문에 반사적으로 소리를 안지를 수 없다. 놓치지 않으려는 안간힘으로 영주쌤과 잡은 손에 점점 더 힘이 들어 간다. 우리가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될 줄 몰랐노라고 속삭이며 키득대고, 깜짝 깜짝 놀라는 서로의 모습에 까르르 웃어 제끼고 그러다가 또다시 꺄악~ 

영 시시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는게 귀신의 집을 돌고 나와 귀신에 집에 대해 우리가 내린 평가다.

부부나 연인들에게 강추 코스. ^^    

 

 

 

 

 

귀신의 집 다음 코스로 찾은 곳은 워터월드 쇼장.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워터 월드>를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등장한 워터쇼다.

 

 

관람객들은 수영장처럼 생긴 쇼장을 앞에 두고 ㄷ자 모양으로 둘러싸고 앉아 관람을 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쇼를 시작함에 앞서 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사진 속에 있는 청년과 다른 두 사람이 세 군데의 관람석 앞에 각각 서서 서로 경쟁하 듯 관람객들을 소리 지르게 하고 그러다가는 목소리가 작다며 갑자기 양동이로 물을 퍼서 관람객들에게 물세례를 주기도 한다. 그것도 꽤 여러 차례.  

시원하게 물벼락 맞고 싶지 않으면 뒷줄에 앉으라고 가이드가 일러 주었건만 입장을 늦게 한 탓에 비워져 있는 앞자리에 않고는 물벼락 맞아 카메라 고장날까봐 얼마나 노심초사 했던지...

다행이 우리쪽 방향으론 물을 끼얹지 않아 물벼락은 피할 수 있었지만 남들 물벼락 맞는 걸 보니 걱정되면서도 한편으론 무지 재미있어 보이고 이 때만 카메라가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더라는 거.

 

 

 

 

 

소리질러~~~

 

 

 

 

 

 

메인요리 앞의 애피타이저 같은 물세례 쇼가 끝나고 본격적인 쇼 시작~

 

 

쫓고 쫓기고, 날고 총 쏘고...

 

 

떨어지고...

 

 

폭발하고...

 

 

정신없이 쇼를 관람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쇼가 끝나고 등장 스턴트 배우들의 끝인사.

우리나라에선 본 적이 없던 종류의 쇼라 그런지 신선하고 꽤나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모터쇼를 겸한 주인공의 마지막  인사.

정식 배우가 아닌 스턴트 배우임에도 주인공의 외모는 역시 다르다. ㅎㅎ

 

 

 

 

 

 

워터월드 쇼의 일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