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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anee(라니) 2011. 8. 26. 17:12

 

2011년 7월 27일 (수)

  

 

 

미서부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 (SFO)

오전 7시5분발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지난밤도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잠을 설치고 새벽부터 서둘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수속을 도와주기 위해 서부가이드가 아닌 또다른 직원이 여행사에서 나왔길래 굳이 입국수속을 도와줄 사람이 왜 따로 필요할까 의아했는데, '오 마이 갓!!!'! 입국 수속을 마치고 보니 일행들 중 일부가 좌석을 배정 받지 못한 거다.

그 중엔 나와 영주쌤도 포함되어 있었고...  

 

'이래서 여행사 직원이 필요한 거였군.'

 

한번도 이런 일을 겪어보지 않아서 너무도 황당했는데 

이곳에선 흔히 있는 일인지 여행사 직원이 계속해서 빈좌석이 생기는 걸 체크하고 있다. 

좌석을 배정 받은 이들보다 돈을 덜내고 온 것도 아닌데 이런 대접을 받다니 기분이 좋지 않다.

좌석을 배정 받지 못한 관계로 좌석을 배정 받은 사람들처럼 아침을 먹으러 간다거나 면세점을 구경한다거나 하는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없고....

보딩 타임은 다돼 가는데 계속 좌석이 나지 않고 있으니 점점 더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려 한다.

그렇다고 화를 겉으로 강하게 표출하는 성격도 못되니.. 어쩌겠나 화를 삭히는 수 밖에...

한참 시간이 흐른 후 좌석을 배정 받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일행 중 일부는 같은 비행기에 자리가 안나서 다음 비행기로 왔다고 한다.

 

'이런 일도 있는거구나.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해야하나??? ㅜㅜ'

 

 

 

뉴욕 공항 (JFK)

5시간 30분 정도의 비행 끝에 뉴욕 공항에 도착했다.

5시간 30분이면 태국갈 때랑 걸린 시간이 비슷한 것 같은데....

'쩝~ 진짜 크긴 큰 나라네.'

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로 하면 오후 1가 되어 가고 있겠지만 시차로 뉴욕시간이 3시간 정도 빠르다보니 

뉴욕은 지금 오후4시 전후가 되었을 듯 하다.

'뭐야 그럼 밥을 하루만에 먹게 되는 거잖아. 풋~'   

  

 

 

뉴욕 공항 (JFK)

 

 

 

뉴욕에 왔지만 뉴욕관광은 가장 마지막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뉴욕주와 붙어 있는 뉴저지주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할 예정이다.

가는 도중 저녁 식사도 하고. 

 

 

 

 

 

서부와는 다른 이 느낌... 동부 여행이 기대된다. 

 

 

 

 

 

맨하탄

그 옛날 미국영화를 볼 때마다 꿈에나 가볼까 싶었던 맨하탄인데 맨하탄이 바로 저기랜다.

희미하게 보이는 맨하탄의 라인이 마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그래 조금만 더 기다려라.'  

 

 

 

 

뉴욕을 빠져나가는데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

차가 막힌다 싶으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순식간에 나타나 뻥튀기며 옥수수 등을 파는 상인들을 보며

참 귀신 같이도 알고 나타난다며 신기해 했었는데 이런 모습을 뉴욕에서도 보게 될 줄이야.   

사람 사는 모습은 뉴욕이라 해도 별다를 것 없나 보다.

 

 

 

 

 

공항이 가까이에 있으니 가까이 나는 비행기도 수시로 보게 되고...

 

 

 

 

한글이 쓰여진 이삿짐 트럭을 짧은 시간 안에 2대나 보았다.

회사도 서로 다른 회사인데 한국에서도 자주 보지 못했던 이삿짐 트럭을 2대나 보다니...ㅎㅎ

'오늘이 이사하기 좋은 길일인가??'

 

 

 

정말 가까이에 보이는 맨하탄...

두근거린다.

 

 

 

 

 

그 유명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보이고...

 

 

 

 

 

아직도 차가 막히는 중.

이번엔 거리 상인이 아닌 소방관이 등장했다. 

장화를 들고 뭘하나 했는데 아무래도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중인 듯 하다.

누구를 위한 모금인지...

 

 

 

 

이제 곧 뉴욕주를 벗어나 뉴저지주로...

'가만... 미국에 와서 이게 몇번째 주였더라.'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네바다, 뉴욕, 뉴저지...이제 5번째 주였구나.'

 

 

 

 

뉴저지주에서 보는 맨하탄

 

 

 

 

 

호텔에 도착하기 전 저녁식사를 했다.

이 얼마만이더냐...ㅎㅎ

그리고 호텔...

시차 때문에 어제보다 분명 짧은 하루인데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오늘은 잠이 잘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