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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안개 속의 숙녀호 타고 나이아가라 즐기기

ⓡanee(라니) 2011. 10. 21. 20:16

2011년 7월 30일 (토)

 

 

 

 

안개 속의 숙녀호를 타고 나이아가라 즐기기 

 

 

 

 

안개 속의 숙녀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매표소

토론토로의 이동이 있는 날이라 오늘도 역시 이른 시각부터 서둘러 아침 일정이 시작되었네요. 오늘의 아침 일정은 안개 속의 숙녀호를 타고 나이아가라를 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거랍니다.  

 

 

 

이제 겨우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라 승객이 우리 일행들 뿐이거나 있어도 다른 한국 여행객들이 전부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티켓을 끊고 바로 옆에 마련된 입구를 따라 내려가면 강가의 승선장에 이르릅니다. 

 

 

 

 

 

 

매표소 앞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비교적 한가로워 보여서 여유롭게 배를 탈 수 있겠구나 싶었었는데... 

'꺄오~ 우리 앞에 이렇게 긴 줄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긴 줄에 비해 승선하는데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먼저 승선한 사람들이 배의 가장자리를 이미 다 점령해 버린 탓에 오늘도 나는 비집고 들어갈 빈 자리를 찾아 또다시 방황 모드로 돌입하게 되네요...  휴~

 

 

 

 

 

 

빈자리를 찾기도 여의치 않고 빈자리 찾아 헤매다 영주쌤과 헤어지면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 인증샷부터 찍는다고 찍었는데

배경으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이거 인증샷 맞는 걸까요???  ㅋㅋㅋ~

 

 

 

 

 

 

 

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미국 폭포 (브라이덜 베일 폭포)를 지나  캐나다 폭포(호슈 폭포)로 향하고 있어요. 아직은 폭포와의 거리가 있어 카메라 젖을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문제는 사진을 제대로 찍을만한 자리가 허락되지 않아 의도하는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겁니다. ㅜㅜ

 

 

 

 

미국에서 출발한 배로 호슈 폭포까지 갔다가 되돌아 가는 배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호슈 폭포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호슈 폭포 옆 언덕에 비옷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네요. 폭포 바로 옆에서 폭포의 위력을 느껴보는 투어로 미국에서 체험했던 바람의 동굴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슈 폭포 가까이에 이르니 폭포에서 떨어져 나와 사정없이 달려드는 물방울들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요. 카메라 방수팩이 없었으면 물방울 튀긴 사진마저도 남기지 못했을 텐데 준비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슈 폭포 앞에서 한동안 머물던 배는 이내 방향을 틀어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올 때는 사람들에 가려져 제대로 보지 못했던 미국 폭포를 이제서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배에 타고 있던 시간이 기껏해야 20분쯤 되나 싶은데 벌써 선착장이 보이는군요. 구경할만한 빈자리를 찾느라 짧지 않은 시간을 허비한데다 역광이라서 폭포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에서 충분한 만족을 얻을 수 없었지만 썩 좋은 조건에서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객관적인 평가는 내릴 수가 없을 것 같네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중인 관광객들

 

 

 

 

나이아가라 즐기기 <첫번째> 제트보트 타기-강추

나이아가라 즐기기 <두번째> 바람의 동굴-강추

나이아가라 즐기기 <세번째> 스카이론 타워에서 야경보기-비추

나이아가라 즐기기 <네번째> 안개 속의 숙녀호 타기-"그냥 알아서들 판단하세요.ㅎㅎ"

그 밖의 나이아가라 즐기기 - 헬리콥터 투어,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등등등 -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