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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가보셨나요?

ⓡanee(라니) 2014. 6. 30. 23:48

 

 

[단양]

구 인 사

- 단양에 이렇게 거대한 사찰이 있을 줄이야-

 

 

 

 

 

불교천태중앙박물관

작년 여름에도 찾았던 단양을 거의 1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도담삼봉과 석문, 고수동굴, 구담봉, 옥순봉 등은 이미 작년에 돌아 보았기에

단양에 무엇이 더 볼거리가 있을까 싶었지만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찰이라는 구인사가 있더군요.

 1945년에 지어진 사찰이라니 고풍스런 맛은 없겠지만 최대 규모라는게 어느 정도인가 싶어 궁금증을 풀러 구인사로 향해 봅니다.

달리고 달려 구인사 주차장...주차비가 3,000원이라네요. 에궁~

 

 

 

 주차장 옆 쉼터인데 아침부터 햇살이 강해 나무 그늘 밖으로 나오기가  싫더군요.

 

 

 

 

 

 

주차장에서 사찰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는 인터넷 정보에 안심했는데,

 막상 셔틀버스를 타려고 보니 노약자와 신도들을 위한 차량이므로 관광객은 걸어서 올라가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그 문구를 차마 무시할 수가 없어 걸어서 올라 가보기로 했지만 시작부터 어찌나 힘들던지요.

산길은 잘 오르는 라니인데 이런 오르막길은 왜 그리 힘들어 하는지 저 자신도 정말 영문을 모르겠네요.  

 

 

 

 

 

언덕을 오르고 올라도 사찰은 보일 생각을 안하고...ㅜㅜ

 

 

 

 

 

 

  일주문 

주차장에서 20여분을 오르니 이제 겨우 일주문이 보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ㅎㅎ 

 

 

 

 

구인사 전각들 

 

 

 

 

 

 

 

다 왔는 줄 알았는데 또 오르막길이네요.ㅠㅠ 

일주문을 지나 만나게 되는 건물은 기숙사라는 거 같던데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천왕문 

일주문에서  10여분을 오르니 또 하나의 문이 나타납니다.

사천왕문이예요.

 

 

 

 

 

 

 인광당 

천왕문을 지나니 이번엔 진짜로 사찰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5층 건물은 인광당인데 1987년에 낙성한 건물로 승려 및 신도의 교육을 위한 시설과

대강당, 신도 기도실 및 도서실 등의 다용도 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물이라는군요.

 

 

 

 

건물 하나하나가 자그마한 것이 없네요. 

한국이 아닌 중국의 어느 절을 돌아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지경입니다.

 

 

 

 

 

 

정교하고 세련되게 돌을 짜 맞춘 벽이 아름다워서 한 컷. 찰칵~ 

 

 

 

 

 

 

 

  종무원  

대한불교 천태종의 종무행정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종무원을 지나고... 

 

 

 

 

 

 

진신사리석탑

사리탑을 지납니다.

5층대법당 앞에 세워진 3층 석탑에는 83년도에 인도에서 친히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군요. 

 

 

 

 

 

진신사리석탑

 

 

 

 

 

 

  5층 대법당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이라는 5층 대법당입니다.

.

 

 

 

 

 

지금까진 건물들이 길 양쪽으로 늘어서 있었는데  이제부턴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태로군요.

이제 고생 끝인가 싶어 울상이었던 얼굴에 비로소 미소가 번집니다. 

 

 

 

 

 

 

  관음전

오른쪽의 관음전은 종단의 주요 불교의식을 봉행하는 곳이라네요. 

 

 

 

 

 

 

  삼보당

가운데 보이는 삼보당엔 천태종을 중창하고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님 존상과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님 진영이 모셔져 있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불자가 아닌 제겐 조금은 낯선 단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향적당 앞에서 올라 온길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 봅니다.

구름이 그림처럼 예쁜 하늘이로군요.  

 

 

 

 

 

 

향적당 앞에서 담아 본 관음전이예요. 

 

 

 

 

 

 

 

 

 

 

 

 

 

 

 

 

 

 

 

 

  향적당

왼쪽에 자리한 향적당은 좋은 향기를 합친 것을 의미하며 공양을 짓는 곳이라네요. 

 

 

 

 

 

 

진짜 멋진 건물은 더 윗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몸상태가 안좋은 관계로 우리는 여기서 턴 하기로 합니다.

지금에 와선 조금 더 참고 가볼걸 하는 미련이...ㅠㅠ

 

 

 

 

 

 

  범의 귀 꽃 (바위취)

 

 

 

 

 

 

  5층 대법당

 

 

 

 

 

 

 

  5층 대법당

내려오며 사진을 찍으니 올라갈 때 찍은 사진과는 또 다른 건물처럼 보이는군요.

 

 

 

 

 

 

  종무원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구인사...

초가삼간으로 시작했다는데 현재는 40여개 동의 거대한 고층 건물과 각종 현대식 문화 시설이 갖추어지고

한 번에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법당을 가진 사찰이 되어 있네요.

누구든지 소원을 빌면 잘 이루어진다하여 더욱 유명한 절이라니 간절한 바람이 있으신 분,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떠신지요.

단, 걷는 거 싫어하시는 분이나 고즈넉한 사찰을 기대하시는 분에겐 비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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